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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사학회 영국 연구 영국 연구 제17호
발행연도
2007.1
수록면
141 - 17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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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센 여성’과 ‘딸들의 반란’은 새로운 여성성에 대한 부정적 표현으로 쓰였다. ‘억센 여성’은 모성을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비난하는 말이다. 이 말은 여성의 본령이 모성을 지키는 데 있음을 암시한다. ‘억센 여성’을 지지하는 논설은 결혼제도가 여성성의 구매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한편, ‘딸들의 반란’은 젊은 세대와 어머니세대의 세대갈등을 반영한다. 딸을 옹호하는 논설은 그들이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기성세대의 삶을 따르지 않는다고 본다. 여성의 역할에 관한 부정적 언어들이 등장한 것은 여성의 의식 변화를 반영하지만, 그들의 삶의 조건의 변화와 관련된다. 우선 1870년대 이래 특히 도시지역에서 성비 불균형이 심화되었다. 이러한 불균형은 결혼, 여성의 취업 등 여러 분야에 사회적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여성교육기회의 확대와 여성참정권운동도 새로운 언어의 출현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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