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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사학회 영국 연구 영국 연구 제28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166 - 197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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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임벌린의 자유주의는 1870년대에 자유주의가 집단주의로 흘러간 경로를 보여주고 있다. 체임벌린의 자유주의는 보통선거권을 주장하고 특권의 폐지를 요구하는 민주주의로 이어졌다. 체임벌린은 민주적 개혁을 통해 변화된 국가권력의 성격이 집단주의적 정책의 정당성을 담보한다고 생각했다. 체임벌린의 집단주의는 빈민법을 비롯한 각종 사회 입법과 자치시의 다양한 시영화 정책에서 드러났다. 체임벌린은 농업노동자에 대하여도 커다란 관심을 가졌는데 소토지 보유농을 만들어 냄으로써 자립적인 농민층을 육성하려고 시도했다. 이러한 여러 형태의 집단주의적 정책은 사회주의자들의 주장과 상당한 부분에서 접점을 형성했다. 특히 페이비언들의 자치시 사회주의와는 커다란 유사성을 보여주었다. 체임벌린의 자유주의는 민주주의와 집단주의 사이에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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