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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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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90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91 - 11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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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는 한국의 시문학사에서 그 이전과 이후를 근대, 현대로 가름할 정도로 중요한 시기이다. 특히 영랑을 중심으로 한 시문학파와 미당을 위시한 생명파의 시적 표현은 민족의 일상적 삶에 신화적 이미지 구현을 통하여 예술적 삶을 영위하게 하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특히 영랑과 미당의 보편적 표현의 기법은 음악적 리듬과 의미의 조화를 느끼며 반복적으로 읊조리는 가운데 주술성을 발현하게 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시와 음악의 조화와 전달의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단어나 시구의 반복이라 할 수 있다. 시에서 동일한 단어나 시구의 반복은 두 가지의 현저한 효과를 발현한다. 첫째는 강조의 효과, 둘째는 주술적 효과이다. 산문에서는 논리로 강조해야하기 때문에 피해야 하는 반복이 시에서는 반복하여 소리와 울림의 현상으로 논리를 초월하여 전달, 감동하게 하는 위력을 발휘한다. 일차는 메아리(echo)처럼 상황에 대한 지시를 하고, 이차적으로는 “시간”이 함축하는 시각적 공간에서 윤택함, 융통성, 창조의 자유로운 과정과 표현의 정점을 보여준다. 음악적 요소와 의미가 조화된 시적 운율과 주술적인 시구에서 형성된 시적 비전은 주술적이며 제의적인 과정에서 심성의 순화와 집단생활의 조화와 즐거움과 흥취를 느끼게 한다. 즉 언어의 효과적인 반복으로 논리를 초월하고, 음악적 요소를 즐기는 가운데 주술적인 경지를 함축하여 개인적 삶의 영역을 초탈하고 공동체적 삶의 조화와 즐거움까지 누리게 해주고 있는 것이다. 현대의 과제는 의사소통의 부재와 공동체적 삶의 외면과 개인적으로 소외된 삶의 결과에서 비롯되는 사회적 갈등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시기의 생활양식에 해결의 열쇠를 함축한 영랑과 미당의 연구는 가치 있는 것이다. 두 시인의 작품에서 신화적 공간과 시간의 원형적 의미를 통하여 성정의 회복과, 삶의 질서에 대한 통찰, 현재의 삶에 대한 신비와 경외와 기쁨을 향유할 수 있는 지평에서 보편적 삶의 원리를 깨닫고, 상호영향을 주고받게 되는 우주적 삶을 예견하고 창조하는 삶의 지평에 도달하게 하는 표현의 기법을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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