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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사학회 영국 연구 영국 연구 제34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43 - 78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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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영제국 식민지 이민 확산의 조류 가운데 세기 전환기 일기 시작했던 아동이민 운동을 고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아동이민 협회들의 활동과 도일의 보고서 및 영상 작품들을 살펴보고, 아동이민과 제국주의 변화와의 관계를 관찰하고 있다. 이 연구로 본고는 영제국이 도시빈곤으로부터 아동들을 탈출시키기 위한 기본 환경과 개선을 제공하는 ‘구원의 힘’을 상징하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이 시기 영국 사회가 아동들을 적당한 보호아래 번영할 수 있는 제국의 일꾼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을 관찰하고 있다. 따라서 제국주의의 확산과 함께 아동이민 운동이 증가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아동이민을 통한 박애주의적 활동의 기저에 있던 제국적 동기들이 ‘아동복지’라는 형태로 위장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 시기 아동이민의 실제는 ‘구원’이나 ‘복지’라기보다는 오히려 ‘수송’의 개념에 가까웠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본고는 세기 전환기 아동이민이 굳건한 제국과 커몬웰스의 유기적 통합을 충족시키기 위해 이민대상 아동들에게는 폐해를 준 제국주의 기획의 하나였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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