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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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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80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43 - 181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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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아시아 한자문화권에서 서수부호문자(序數符號文字)체계인 동시에 역(易, 曆, 歷)을 이해하는 반복 순환 문자체계로서 전통 문화의 근저를 이루고 있는 육십갑자의 양적(陽的) 구성 요소인 십 천간 글자의 문자학적 고찰을 하고자 함이다. 십 천간의 기원과 최초의 사용처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중국 은대(殷 代)의 지배계급에서 그 사용 용례를 볼 수 있다. 크게 두 가지의 용례를 볼 수 있는데, 서수사적 의미에서는 은대 조상신의 선공(先公) 선왕(先王), 선비(先妣)의 세계도(世系圖)의 왕들의 이름에서, 또 하나는 갑골문으로 새겨진 갑골 조각과 수골 조각에서의 날짜를 기록한 역(曆)의 기록이다. 앞의 세계도에의 용례는 순서를 나타내는 서수사적인 부호 기능으로 볼 수 있고, 육십갑자의 간지는 반복 순환하는 천문적인 시간성을 가지는 역의 부호체계로 이해될 수 있다. 문자학이란 글자의 형태(形), 소리(音), 의미(義)의 기원, 형성과정, 변화, 등을 살펴보는 것인데, 본 논문에서는 십 천간의 형성과정인 기원, 그리고 글자의 형태와 의미에 대한 고찰로 제한 한다. 각 천간의 자형의 발달 과정을 갑골문(甲骨文) – 금문(金文) – 대전(大篆) – 고문(古文) – 소전(小篆)의 순서로 알아보았다. 글자 형태에 의거한 글자 의미 해석은 후한(後漢)의 허신(許愼)이 지은 󰡔說文解字󰡕에서 정점을 이룬다. 특히 한 대(漢 代)에 대두한 음양오행설과 글자 형태에 의거한 의미 해설은 근대 실학파와 고증학파들의 많은 비판을 받지만, 동아시아권 전통문화의 이해체계에서는 여전히 실용되고 있다. 허신의 음양 우주론적 글자 의미 해석에는 세 가지 서수사적인 맥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식물의 성장 단계에 의한 해석, 즉, 발생(發生: 甲‒乙‒丙‒丁)→번무(繁茂: 戊‒己)→성숙(成熟: 庚‒辛)→복장(伏藏: 壬‒癸)의 성장 과정의 해석이며, 두 번째는, 인간의 신체의 각 부분의 순서 매김이다. 즉, 갑(甲: 頭 空, 머리 빈 부분) – 을(乙: 頸, 목) – 병(丙: 肩, 어깨) – 정(丁: 心臟, 심장) – 무(戊: 脅, 옆구리) – 기(己: 腹, 배) – 경(庚: 臍, 배꼽) – 신(辛: 股, 넓적다리) – 임(壬: 脛,장딴지) – 계(癸: 足, 발)이다. 마지막으로 허신은 방위를 가리키는 五方, 즉, 동(東: 甲, 乙) – 남(南: 丙, 丁) – 중앙(中央: 戊, 己) – 서(西: 庚, 辛) – 북(北: 壬, 癸)에서도 시계 방향의 순차적 질서로 해석했다. 허신의 음양 우주론적 해설에 비판을 가한 청 대(淸 代) 갑골학자 곽말약(郭沫若)의 과학적 고증에 의한 십 천간 글자의 고증도 함께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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