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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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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59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71 - 10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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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병와(甁窩) 이형상(李衡祥)(1653~1733) 성고구곡(城臯九曲)을 대상으로 창작된 경물시에 나타난 시를 통하여 시인의 학문과 사상의 향방을 알아보고자 하는데 그 목표가 있다. 병와는 12년간의 관직생활을 그만두고, 48세 되던 해에 사직하고 영천(永川) 호연정(浩然亭)에 은거하여, 이후 30년 동안 학문과 저술활동에 전념하면서 일생을 마쳤다. 관직에 나아가서는 청렴하고 실천적인 목민관이었고, 학자로서는 성실하고 강직한 성품의 성리학자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의 은거지 주변에 주자와 퇴계의 구곡을 모방하여 성고구곡을 경영하고 생활하면서, 주자의 <무이구곡도가> 10수에 차운한 <성고구곡(城皐九曲)>, <운곡이십육영> 7수에 차운한 <성고칠탄(城皐七灘)>과 성고구곡 주변의 경관을 노래한 <구곡만팔기(九曲灣八磯)>를 창작하였다. <성고구곡> 10수는 호연정이 있는 거북바위 앞을 흐르는 시내를 따라 구곡을 설정하여 노래하였다. <성고칠탄> 7수는 성고구곡 중 일곱 곳을 각각 조양담(朝陽潭), 완화정(浣花汀), 영산호(映山湖), 조종간(朝宗澗), 옥류계(玉流溪), 함벽주(涵碧洲), 상뢰엄(想嚴瀨)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읊었다. <구곡만팔기> 8수는 구곡 주변의 물가 경치를 노래한 작품이다. 서경과 서정을 통한 탁물우의(托物寓意)의 수법으로, 자연 경관에서 드러나는 현상과 작가의 의식이 교감하여 경물을 통한 작가의 내면화가 이루어졌다. 병와가 성고구곡을 경영하고 주자의 <무이구곡도가>에 차운한 것, 그 자체가 주자의 학문적 성취를 동경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포부를 펼칠 수 없었던 정치적 현실을 피해 은거생활을 선택하였지만, 태평성대를 갈구하는 마음과 구도적(求道的) 삶의 자세가 그의 경물시에 잘 드러난다. 그가 구곡을 통하여 주자가 수양하고 학문을 닦았던 행적을 밟아가며 자연에서 도(道)를 구하려한 것은 충실한 성리학자의 자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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