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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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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73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07 - 13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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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8세기 후반 경상도 거창군에 살았던 경주김씨 효자 3형제의 여묘생활에 대한 사례연구이다. 경주김씨수은공파 수은 김충한의 12대손 김근추는 1781년 7월 16일에 부친상을 당하자 산중에서 여막을 짓고 여묘살이를 하였다. 그러면서 1781년(정조 5) 10월 초2일부터 1783년(정조 7) 8월 16일까지 1년 11개월의 여묘일기를 남겼다. 김근추1(747년, 영조 23~1814년, 순조 14)는 아이 때부터 어버이를 맛난 고기로 정성껏 봉양하였다. 성장해서는 아버지가 병에 걸리자 주야로 마음을 졸이며 의대(衣帶)를 풀지않고 아버지 곁을 떠나지 않았다. 또한 상분(嘗糞)하여 병의 경중을 살폈다. 그리고 목욕하고 하늘에 빌어 제몸이 대신하기를 청하였다. 아버지가 붕어를 먹고 싶어하자 냇가에 가서 소리쳐 울어 구하여 드려 효험을 얻었다. 병이 위독해지자 3형제가 일시에 손가락을 끊어 피를 드리니 보름을 수명연장시켰다. 그러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날마다 묘에서 곡하고 여묘살이를 하였다. 3형제가 죽은 후 사림(士林)이 일제히 현부(縣府)에 호소하여 1892년(고종 29)에는 정려(旌閭)되었다. 김근추의 여묘일기에는 기후, 농사, 가뭄, 전염병의 유행, 기근, 천연두 유행으로 잇달은 가족친지들의 죽음, 감기, 천식, 설사, 치질, 편두통 등의 병으로 인한 고통, 폭설, 눈, 비, 소나기, 큰바람 등의 날씨변동과 할충벌레로 인한 여막생활의 크나큰 불편, 조문하러 온 사람들과 그들이 가져온 물건, 예서와 주역에 관한 독서, 흉년에 굶주린자들에게 죽을 끓여 도운 일 등이 매우 생생하게 서술되어있다. 본 자료는 18세기 후반 경상도 거창군에 살았던 한 선비 효자의 여묘생활을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소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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