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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71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59 - 8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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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명과 모윤숙 시인은 1930년대부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가부장적인 억압적 사회제도 속에서 남성 시인들의 후원 없이 감상주의를 극복하고 독자적인 여성시의 체계를 세우는데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고에서는 한국현대시문학사에서 여성시의 큰 줄기를 형성한 대표적인 시인인 노천명과 모윤숙이 한국전쟁이라는 격동적 풍랑을 맞아 그 현실을 각자 어떻게 시 작품으로 형상화해 내며 대응해 나갔는지를 한국전쟁기(1950.6.25-1953.7.27)에 발표한 시작품들을 대상으로 비교․ 분석하여 그 유사점과 차이점을 밝혀보고자 하였다. 노천명과 모윤숙의 전쟁기 현실 대응 양상에는 두 시인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천명이 ‘부역문인’사건에 따른 옥고에 매달려 자기 부정적인 면에 치중해 있었던데 비해 모윤숙은 외향적 시각으로 전쟁을 바라보며 승리에 대한 염원과 전쟁 독려와 애국심 고취에 몰두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노천명과 모윤숙이 전쟁의 상흔을 바라보는 시각은 유사하게 나타난다. 즉, 조국애와 생명과 평화와 자유를 갈망하는 점에서 공통점을 나타내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전쟁의 상흔에 대한 그들의 시는 전쟁으로 인해 고통당하는 상이군인과 피란 가는 이웃들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또한 전쟁에 나가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는 여인에게 다가가 위로하며 세심한 관찰을 하는 인간애를 보여준다. 전쟁터의 파괴와 죽음과 폭력의 공간에서 창작된 노천명과 모윤숙의 전쟁시 작품들은 폐허와 혼돈, 죽음, 암흑세계, 전쟁에 대한 허무감과 비탄의 요소가 내재해 있다. 그들의 작품은 전쟁의 극단적 상황에서 목적 지향적이고 애국적 감정의 토로로 민족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으며, 전쟁의 참혹한 상흔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보여 생명의 의의와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였다. 또한 전쟁자체의 비극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면서 전쟁으로 희생된 사람들에게 연민과 옹호를 보내며 그들의 희생을 장중한 호소력으로 경건하게 노래하여 사기를 북돋웠다. 전쟁의 상흔을 그린 시작품에 나타난 주제의식은 상처투성이인 조국이 다시 평화를 찾아 안정된 삶을 추구하는 것으로 동일성을 보이며, 전쟁 현실 상황에 대해 사실적인 표현과 격정적이고 절박한 외침을 반복한 도식적인 형상화 방식도 상호 유사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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