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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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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65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267 - 29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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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務實)이란 말은 ‘실(實)을 힘쓴다’는 말로, 여말 선초 선유들에 의해 간헐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그 후 16세기 율곡 이이에 의해 본격적으로 사용되어 무실사상의 체계가 세워지고 심화되었다. 그런데 이 무실사상은 17세기 이후 유학의 다기화와 함께 제 유학의 전개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본고는 이러한 맥락에서 무실사상이 조선조 유학사상사에서 어떻게 전개되었으며, 그 사상사적 의의는 무엇인가를 검토하는데 목적이 있다. 먼저 율곡학파에서는 사계 김장생, 신독재 김집 등을 통해 예학적 무실사상으로 발휘되었고, 우계학파에서는 우계 자신은 물론 노서 윤선거, 명재 윤증을 통해 실리, 실심의 수기적 무실학풍으로 전개되었다. 또한 실학파들은 실제적으로 율곡의 무실사상을 사회 현실에 실현하는데 앞장섰는데, 지봉 이수광은 그 선구가 되었다. 또한 양명학파는 그들의 지행합일설과 입성(立誠), 성의(誠意)의 성(誠) 사상을 통해 무실사상과 소통하면서 양명학과 실학의 접목을 시도하였다. 이러한 자취는 정제두를 비롯하여 양득중, 이광사, 신대우, 이영익, 이건창, 박은식 등 많은 양명학자들에 의해 계승되었다. 그리고 한말의 개화파도 실학의 연장선상에서 무실사상을 수용했는데, 이를 도산 안창호에게서 볼 수 있다. 그는 흥사단을 만들면서 무실역행(務實力行)을 이념의 근간으로 삼았고, 민족의 독립과 번영의 기초를 무실역행에서 찾았다. 그런데 무실사상이 갖는 함의는 대체로 진실성의 추구, 실천성의 추구, 실용성의 추구, 착실성의 추구로 요약된다. 이는 선진유가의 성(誠)의 재해석으로 유학의 본질적 속성에 해당하기 때문에 성리학, 실학, 예학, 양명학, 개화사상 모두에 보편적으로 적용되고 수용되었던 것이다. 아울러 무실사상은 내실(內實)로서의 개인적 수기로부터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외실(外實)에 까지 적용됨으로써 내외표리(內外表裏)를 일관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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