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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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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61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29 - 49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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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은 인문적 산수감상을 가능하게 하는 대상이며 인문학적 의미와 가치를 지닌 공간으로 일찍이 문학 깊숙이 자리 잡았다. 속리산 유산시(遊山詩)는 속리산에 대한 산문 기록인 유산기(遊山記)보다 좀 더 일찍 창작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리산 유산시는 그동안 필자를 포함하여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은 속리산 유산시에 대한 1차 정리이며, 속리산의 문학에 대한 연구를 균형 있게 할 필요가 있다는 필자의 평소 생각을 실행하는 셈이 된다. 이 글은 조선전기에 속리산을 유람하고 시를 남긴 채수(蔡壽), 김정(金淨), 서경덕(徐敬德), 성운(成運) 등의 속리산 유산시를 통해 속리산에 대한 유람자들의 공간 인식과 아울러 그들의 의식세계를 살펴본 것이다. 속리산 유산시에서 속리산은 유람자들에게 脫俗⋅離俗의 공간으로 인식되며, 그곳에서 유람자들은 마음이 밝아지고 정신이 기뻐지는 창신(暢神)의 순간을 맛본다. 채수와 서경덕에게 있어 속리산은 세상 그물에서 벗어나 세속에 대한 생각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는 그런 공간, 출처행장(出處行藏)에 대한 생각을 담담하게 하며 물외의 세계에서 끝없이 정신적 자유를 맛볼 수 있는 그런 공간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정신이 한없이 맑고 상쾌한 순간을 만난다. 한편 속리산은 유람자들에게 仙界⋅武陵의 공간으로 인식되며, 그곳에서 유람자들은 자신이 마치 신선인 듯한 의선(擬仙)의 기분에 사로잡힌다. 김정은 속리산을 포함한 보은 지역을 ‘선구(仙區)’로 구획하여 청유(淸遊)를 즐겼고, 성운은 오랜 세월 속리산에서 살며 자신을 ‘골짜기 속 신선’이라 하였다. 이처럼 이들에게 속리산은 선동(仙洞)이며 선계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의선의식 속에 한없이 자유롭고 자족한 상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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