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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75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373 - 40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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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전승된 “문화”의 모습은 인간의 생활양식이 그렇듯 사회와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진화한다. 때로 한 시점을 관통하는 물질문화의 현재성은 그 속도만큼이나 빠른 정신문화의 변화를 촉진시키곤 한다. 이러한 여정에서 구획되어진 장소가 문화의 개념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한 지역의 문화를 보여주기 위한 다양한 시도는 역사가 매개되어 ‘이야기’로 만들어지면서 인물을 등장시킨다. 그 지역에 어떤 문화콘텐츠가 있는가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 지역으로 발걸음을 내딛게 하는 주요 요소가 되는데, 다양한 매체와 장르를 결합시켜 스토리텔링을 시도하는 등 역사인물의 콘텐츠화에서 주안점을 두는 일 또한 그러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논산 지역의 문화자산으로서 “성삼문”도 마찬가지다. 문화콘텐츠는 ‘문화’와 ‘콘텐츠’가 어우러진 말로 “문화콘텐츠사업”, “문화콘텐츠산업” 등으로 변주된다. 한 지역의 문화적 자산은 다른 지역과 차별되는 유․무형의 가치들을 창조적으로 꾸미는 콘텐츠화의 과정을 거침으로써 지역문화의 의미와 상징을 전달 가능한 형태로 체화할 수 있다. 이를테면 우리나라의 많은 지역에서 벌어지는 축제를 그 하나의 예로 들 수 있는데 이는 지역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지역정체성의 재정립은 물론이거니와 관광 자원화하여 지역 마케팅에도 도움을 준다. 현재의 논산은 조선 유학의 맥을 잇는 한 중심지이다. 가야곡에는 성삼문 묘가 있고, 부적에는 성삼문과 사육신을 추모하는 충곡서원이 있다. 옛 유교문화의 현대적 재활용은 논산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성삼문이라는 역사적 인물을 자산으로 한 지역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의 특화된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성삼문 스토리는 콘텐츠의 원형이 되어 다양한 부수적 콘텐츠의 제작 환경을 제공하게 되고, 그에 따라 기획화한 행사프로그램이 뒤따르도록 해야 한다. 실용적인 스토리 개발도 필요하다. 유교문화유산의 확장성 확보를 위한 콘텐츠 개발은 성삼문 정신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을 것이다. 타 지역과의 연대를 통한 콘텐츠 개발도 모색되어야 한다. 가령, 성삼문과 연고가 있는 세종시와 홍성군, 논산시가 함께 성삼문 콘텐츠 개발과 활용에 나선다면 그 효과가 더욱 커질 수 있으리라 본다. 물론 이러한 과정의 중심에는 지역 주민이 있어야 한다. 지역 주민들 스스로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이를 토대로 지역문화 개발에 대한 합의가 마련되어야 한다. 이렇게 될 때 성삼문 콘텐츠는 논산의 또 다른 문화적 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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