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75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347 - 372 (26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인류가 바라는 공통적인 삶 중 하나는 주어진 삶을 건강하게 살면서 오래 사는 것이다. 동양에서는 이런 점을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통해 가능함을 말한다. 건강하게 살면서 오래 사는 방법 중의 하나는 권력을 탐하거나 부유함을 누리고자 하는 세속적인 욕망이나 속된 기운을 끊고 자연산수와 함께 하는 방법이다. 문제는 자신의 사는 공간을 떠나 산과 물이 있는 자연의 공간으로 갈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화가들은 煙雲供養을 준다는 산수화를 통해 이런 점을 해결하고자 한다. 특히 자연산수를 상징하는 연기와 구름을 그리는 것을 통해 간접적으로 산수와 함께 하는 삶을 추구한다. 아울러 산수자연에 담겨있는 자연의 생생한 기운(生機)을 체득하고 그것을 화폭에 담아 표현함으로써 자연과 하나가 되고자 한다. 산수화를 통해 체득하는 이런 삶은 화가로 하여금 한가롭고 편안한 삶을 가능하게 하고, 그것은 건강하고 오래살 수 있는 延年益壽 삶의 바탕이 된다. 아울러 산수화를 그릴 때는 자신을 구속하는 권력, 명예, 재물에 대한 욕심을 다 버린 자유로운 마음과 고요한 상태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번잡스러운 마음을 씻어내고, 고민거리를 없애고,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고요한 기운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은 심신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 아울러 養生의 효과를 얻는다. 산수화는 ‘心畵’라고 하여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예술로 규정된다. 따라서 회화창작에 임할 때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출발하느냐는 그 행위가 건강에 도움을 주느냐의 여부를 결정한다. 아울러 서화창작을 통해 性情을 다스릴 수 있고, 성정을 즐겁게 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런 점을 산수화가가 그림에 ‘자신의 즐거움을 기탁’하고자 할 때 가능하다. 그림을 그릴 때의 마음가짐은 물론 자신이 그린 그림을 감상하는 동안 얻어진 즐거움, 붓과 먹을 자유롭게 운용하면서 정신을 무한한 우주까지 확장하는 동안 화가는 자신의 마음의 안정과 안락함을 얻는다. 이런 점은 서예도 마찬가지다. 때론 하나하나 사물을 그려나가는 과정, 글자 하나하나를 쓰는 과정에서 자신의 마음을 수양하는 효과도 얻는다. 이런 점에서 산수화를 그리거나 글씨를 쓴다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수양하는 학문과 동일시하며, 산수화의 경우 爲己之學으로서의 산수화를 강조하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산수화가에게 세속적 공간에서 벗어난 隱逸하는 삶에 대한 지향과 뛰어난 人品을 요구하기 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8)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