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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학회 중국사연구 중국사연구 제64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167 - 202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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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 後期 이후 호남지역에서 天變災異의 집중적 발생 현상은 분명하게 파악되고 있다. 혜성 출현、유성 낙하、지진、우박、유색 눈비 등의 다양한 사실들이 지방지에서 쉽게 목격된다. 淸 전기나 중기에 비교하면 중기→전기→후기의 순서로 災異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기존 연구에서 小氷期 가운데서도 평상년을 기준으로 할 때 淸 중기가 상대적으로 온난한 겨울이었다는 사실과 상당한 유사성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天變災異의 집중현상과 수한재의 발생도 어느 정도 상관성을 갖고 있다. 특히 淸 후기에는 빈번한 水災 발생으로 이것과 정비례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旱災는 꼭 정비례하지 않고 지역에 따라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청 후기의 빈번한 災異는 빈번한 水災와 높은 일치를 보이고 있다. 水旱災와 기후에서는 크게 기온과 降雨 문제를 살펴보았다. 淸 후기에는 호수나 강이 결빙되어 人馬의 통행이 가능한 特大寒을 비롯하여 大雪 등의 大寒이 자주 나타난다. 겨울 추위년도의 시기별 변화는 순치∼강희기에 7.1년 1次、雍正∼嘉慶시기 12.1년 1次인데 道光∼光緖6년은 2.7년 1次로 파격적 빈도를 보인다. 도광 이후 청 후기가 전기、중기에 비해 몹시 추운 기간이라 생각된다. 한편으로 따뜻한 겨울년도의 변화를 보면 전기가 13년 1次、중기가 32.3년 1次、후기는 3.7년 1次로 역시 후기에 잦은 빈도를 보인다. 결국, 몹시 추운 酷寒의 겨울과 복숭아 자두꽃이 피는 이상 暖冬이 자주 교차되는 시기였다. 또 영향현에서는 겨울에 복숭아 자두꽃이 피었는데 큰 눈이 내려 얼음이 한 자 이상 두껍게 어는 이상 기후가 함께 나타났다. 함풍 11년조에는 임상현에 大雪이 평지에 4∼5尺 쌓였는데 영향에는 복숭아 자두가 피었다. 이러한 이상 기후현상, 불규칙적인 기상은 소빙기적 기후의 특징에 부합되고 있다. 여름에 이상저온 현상이 몇 건 있지만 전체적으로 ‘冬寒夏熱’의 기후가 전형적 형태를 보이고 있다. 降雨에 대해서 보면 빈번한 水災가 이 시기 降雨의 집중을 보여 준다고 볼 수도 있다. 지방지 기재 중에 수십일 수개월간 장기 지속되는 霪雨의 기록이 빈번하게 등장한다. 旱災는 빈도수가 줄어 들고, 있더라도 大旱이 사라지고 가벼운 旱災가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청 전기에 몇 개월간의 장기 不雨 기록이 많은 것과 후기의 잦은 霪雨 기록은 후기가 극심한 多雨期에 해당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大水의 시기가 5월(양력 6월)、6월(양력 7월) 등 특정한 시기에 집중되는 것도 이 시기 몬순기후와 계절풍 降雨帶의 영향이 고조된 것을 알 수 있다. 기후와 풍흉을 보면 보통 小氷期는 기상이변으로 농산물 생산 감소, 정치 동란으로 이어진다는 관찰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청 후기에 각종 재해에도 풍년 빈도수가 오히려 증가한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추운 겨울을 기록하는 ‘大凌’의 해에 ‘大有年’、‘有年’ 기록이 함께 되어 나오는 경우가 많다. 당시인의 인식으로도 大雪이 내리면 다음해가 풍년으로 점치는 견해가 있고 춥지 않으면 덥지 않고 곡식이 잘 익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酷寒과 酷熱에도 풍년이 빈번한 사정을 전해 주고 있다. 水旱災와 풍흉에 대해서 보면 후기에 재해 극복 능력이 향상되어 水旱災에도 풍년이 되는 경우가 자주 등장한다. 그런데 水災의 해에는 흉년도 간혹 있지만 풍년이 많다. 반면 旱災의 해에는 풍년도 간혹 있지만 흉년이 많다. 水災는 인명 손실과 시설 파괴를 종종 수반하지만 비옥한 泥沙를 운반하고 충분한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따라서 후기의 극심한 多雨期가 수재도 초래했지만 풍년 형성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생각된다. 기근의 원인은 가뭄이 많다. 降雨의 요소가 농업 생산에 더욱 결정적이기 때문에 청 후기에 풍년이 많다고 생각된다. 이상에서 호남지역 장사부、상덕부、악주부、예주 일대의 지방지를 중심으로 天變災異와 기후문제를 살펴보았다. 현대적인 기상 관측이 없이 古氣候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당시인의 주목을 끌었던 이상현상을 중심으로 대강의 추세를 파악하는 데 그쳤을 뿐이다. 이후로 역사현상과 기후학、천문학 등 과학적 접근 방법과 접목을 시도할 필요성은 절실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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