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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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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중국사학회 중국사연구 중국사연구 제72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39 - 6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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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국으로 확장됨에 따라 당은 스스로의 정치권력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정당화가 필요했다. 한족들은 오랜 세월 동안 중화와 주변 세계를 한족과 비한족의 세계로 규정했다. 당대에 들어서면 東夷 · 西戎 · 南蠻 · 北狄으로 분류되었던 非漢族 가운데 南蠻으로 불리던 사람들에 대한 언급이 늘어난다. 이전까지 북방과의 관계가 중요했던 중국 사회에 남방의 여러 나라, 종족과의 관계가 중요하게 대두되었던 것이다. 이는 해상 교역의 발달로 인해 남해 諸國에 대한 정보가 늘어나고 교역량과 교역 대상이 증가한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남해 국가에 대한 관심은 그들의 특산물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며, 남북조시대까지 지리적인 여건으로 인해 남조에서 독점할 수밖에 없었던 교역 물품이 조공의 형식으로 통일 제국 당의 황실에 전해진 데 기인하기도 한다. 다른 어느 시대보다 개방적이고, 국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던 당은 주변의 ‘외국’을 미술로 표현했다. <직공도> 류의 그림들과 막고굴의 <유마경변상도>에는 세계제국 당에 조공하러 온 사신과 그들의 외모를 기반으로 한 만국 인물이 묘사되었다. 기존의 중국미술에는 표현되지 않았던 나형의 인물들은 남해, 즉 동남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을 나타낸 것이다. 이들은 곱슬머리에, 천을 허리에 두른 ‘간만’이라는 하의를 입은 모습으로 재현되었다. 이들에 대한 정보와 관심은 이미 <양직공도>에서도 보이지만 막고굴 벽화와 염립본 전칭작에서는 당 제국과의 관계를 시사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킨 모습이 나타난다. 남해의 여러 나라들에 대한 당의 인식은 진귀한 물품이 나는 곳이며, 이 특산물을 조공하러 오는 나라였다. 무엇보다도 실제로 당시의 동남아시아는 힌두교가 번성했던 것으로 추정됨에도 불구하고 당에서는 불교가 융성한 나라로 파악하고 있었다. 이는 <도관7개국명6판은합>에서 볼 수 있듯이 사리를 포함하여 다양한 불교문화가 남해로부터 유입되었던 사정으로 인해 불교가 매우 융성한 곳이라고 믿게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점은 宋 이래 남조에 사신이 오면 대개 불교식 관념에 충실한 表文을 바쳤던 것과도 관련이 된다. 당에서 본 남해 제국은 각 나라들의 지역적 성격에 관계없이 ‘진귀한 토산품이 나는 불교국가’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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