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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중국사학회 중국사연구 중국사연구 제75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169 - 19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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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儒家사상에 서양의 인권이나 민주주의에 필적할 보편적 가치가 있을까 하는 문제에서 출발했고, 그 문제를 풀기위한 방법으로 「南京 국민정부의 문화적 복고주의에 대한 자유주의 지식인의 대응」이라는 주제 하에, 「專制的 儒敎」와 「進步的 儒敎」를 비교해보았다. 1930년대 南京국민정부 蔣介石과 막료들 사상의 핵심은 중국의 전통사상인 儒家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었다. 특히 중요한 인물은 戴季陶이다. 蔣介石의 정치주장이 戴季陶의 이론을 기초로 하기 때문이다. 그는 유가사상으로 삼민주의를 해석했다. 따라서 손문의 유업인 訓政은 유교의 특성을 강하게 포함하고 있었고, 蔣介石은 훈정의 통치 이념을 갓난아이를 보호한다는 이론, 즉 父子有親의 지배 복종관계로 해석해 국민적 통합의 수단으로 삼았다. 따라서 남경정부는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하는 전통시대의 전제국가나 다름이 없었다. 유교는 전통사상이므로 실생활에서 이 전통사상을 부활하고, 예의염치 충효를 강조하는 것은 누구도 배척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이 전통사상의 부활 의도는 전통사상의 미명 하에 중국국민을 체제에 순응하도록 훈련시키는 것이고, 한편으로는 계급투쟁과 분배를 주장하는 공산주의의 전파를 배척하고, 또 한편으로는 자신의 독재에 반대하는 자유주의․민주주의 사상의 전파를 막으려는 것이었다. 蔡元培는 이 시기에 정치․문화 활동에서 부단히 南京 국민정부의 정치적 폭력과 문화적 복고정책을 경계하고 비판했다. 그의 이러한 사상과 활동의 원칙은 中庸之道였다고 볼 수 있다. 그의 중용지도는 사상과 활동에서 모순을 통합(折衷)하고, 합리적(擇善)으로 해결하며, 시대에 맞춰서 진보로 나아가는 것(與時俱進)이다. 이 中庸之道는 蔡元培가 평생동안 추진했던 교육개혁과 문화활동에 나타나고 있다. 1912년 중화민국 초대 敎育總長시기, 교육개혁을 추진하면서 孔子숭배 및 舊교육이념 및 제도를 폐지했다. 孔子를 숭배하지만, 孔子가르침의 중요한 부분인 忠․孝는 공화시대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청말 학부에서 정한 忠君․尊孔․尙孔․尙武․尙實의 교육이념에서 忠君과 尊孔을 삭제하고 世界觀과 美育으로 대신하였다. 1917년 초 北京大學 교장시기, 북경대학을 개혁하면서, ‘兼容幷包․사상자유’의 원칙을 내걸고 신지식인을 교수로 초빙하였고, 通儒院 및 經科를 폐지했다. 그가 표방한 ‘兼容幷包’는 관점이 다른 학설을 폭 넓게 포용하는 것이었고, 通儒院 및 經科를 폐지는 학문의 영역에서 독존적이었던 儒學을 하나의 학문으로 정돈하는 것이었다. 대학이란, 모든 사상과 학파가 병존하는 ‘囊括大典․網羅衆家’의 전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그의 사상과 활동은 항상 折衷과 擇善, 與時俱進을 실천하고 있었다. 中西문화 융합을 시도했을 때, 이 개념은 “서구문물을 수입할 뿐만 아니라 서구문물 중에서 更進의 발명을 하고, 國粹의 보존뿐 만이 아니고 과학적 방법으로 國粹의 진상을 밝히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긴한 일은 어떤 것이 善이고, 어떤 것이 인류 公認의 善인가를 파악해 그것을 택하는 것”이다. 즉 그 방법은 ‘구별이 아닌 절충’이자 ‘擇善’이고, 그 목표는 ‘시대와 함께 진보’하는 것이었다. 삼민주의를 해석하는데 있어서도 蔡元培의 해석은 戴季陶의 해석과 다르다. 蔡元培의 해석의 특징은 ‘택선’이고, ‘인류 公認의 善’을 따르는 것이다. 특히 삼민주의의 민생주의에 대하여 ‘자유경쟁의 사유재산제와 계급투쟁의 공산제를 中和해 평균지권과 절제자본의 이론을 만들었고, 사유재산제와 계급투쟁의 폐단을 해결했다’고 주장한다. 채원배의 주장의 핵심은 국민당 당원에게 ‘孫文정신을 올바르게 따르고, 볼셰비키에 대한 경계뿐만이 아니라 남경정부의 파시스트적인 무단정치도 경계하도록’ 말하고 있다. 그에게 계승해야 할 중국의 가치는 유교의 ‘仁義’이다. 「志士仁人 有殺身以成仁 無求生以害仁」(志士와 仁人은 자신을 희생하여 仁을 이룬다. 살기 위해서 인을 해치지 않는다), 『孟子』에 「生, 我所欲也, 義, 我所欲也, 二者不可得兼, 捨生而取義者也(삶은 내가 원하는 바이고, 의로움도 내가 원하는 바이지만, 둘 다 가질 수 없다면, 삶을 버리고 의로움을 취하겠다」의 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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