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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렌스학회 D. H. 로렌스 연구 D. H. 로렌스 연구 제13권 제2호
발행연도
2005.1
수록면
195 - 22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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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H. 로렌스가 말년에 쓴 죽음에 관한 시들은 고대로부터 내려온 입문의식의 과정에 상응하는 것으로, 존재의 이면인 어두운 지하세계로의 심리적·상징적 침잠을 묘사하고 있다. 또한 무(無)와의 실존적 대면으로서 이 시들은 종말 앞에서의 불안과 두려움을 그대로 드러냄으로써 생사의 의미와 의식의 각성에 관한 성찰을 담고 있다. 로렌스 시전집의 「부록」에 실린 「죽음의 배」에서 절정을 이루어 로렌스의 마지막 시들은, 개인의식이 생명과 문화의 근원이자 모든 것을 포용하는 원형적 이미지로서의 대모신(大母神)의 품안으로 융합되는 경지를 그려내고 있다. 이는 영원한 삶에 대한 신앙이나 희망조차 넘어서, 완전한 무와 초개인적인 ‘전체’로의 개인의식의 명도(明渡)를 의미한다. 죽음의 여정을 불안이나 공포로서만이 아니라, 축복에 찬 공(空)의 충만함으로 묘사한 로렌스는, 종교적 감수성을 죽음에 대한 공포의 반영이며 “대양적 환상”(oceanic illusion)으로 규정하여, 여성이나 유아적 정신에나 걸맞은 열등한 영역으로 본 프로이트의 관점을 전도하고 있다. 여성-죽음-종교 그리고 아버지 상(像)으로서의 신이라는 부정적 등식을 수립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에 대조하여, 성(聖)과 죽음을 여성적-모성적인 포용의 이미지로 묘사함으로써 로렌스는 여성과 죽음의 관계에 대한 긍정적 시야를 연다. 융 계열 분석가 노이만(Erich Neumann)의 “유로보로스적 근친상간”(uroboric incest)이라는 개념은 로렌스의 마지막 시들에 표현된, 의식과 문화의 고향인 대모신의 원형적 이미지로의 귀환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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