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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고전문학과 교육 고전문학과 교육 제36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05 - 23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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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호산청일기』를 통해 숙종의 후궁, 숙빈 최씨의 세 왕자 출산의례 양상 및 공적일기에 나타난 숙빈 최씨의 출산기록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했다. 『호산청일기』는 영조의 생모인 숙빈 최씨의 세 왕자 출산과정을 호산청에서 기록한 매우 희귀한 자료의 공적일기이다. 숙종의 후궁 숙빈 최씨는 세 왕자를 출산했는데, 그 세 번의 출산 기록이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남아있다. 호산청은 조선후기 후궁과 제빈의 출산 한 달 전에 설치한 임시관청이다. 숙종은 후궁 숙빈 최씨의 산달이 가까워지자 호산청을 설치하게 하여 출산에 관한 모든 일을 관장하게 했다. 호산청이라는 임시관청의 기록을 통해 300여 년 전 후궁 숙빈 최씨의 세 왕자 출산 과정을 확인해 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호산청일기』에 나타난 숙빈 최씨의 세 왕자 출산기록이 갖는 의미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숙빈 최씨의 출산기록이 갖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바로 영조의 탄생기록이 여실히 드러난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조선 왕조 500여 년, 27대 왕 중에서 왕의 탄생장면을 구체적으로 엿볼 수 있는 기록은 바로 300여 년 전 『호산청일기』에 나타난 영조가 유일하다. 둘째, 『호산청일기』는 조선후기 왕실 후궁의 출산의례 양상을 매우 구체적이고 현장감이 느껴지는 대화체로 기록된 공적인 글쓰기라는 점에서도 귀중한 자료라 할 수 있다. 셋째, 『호산청일기』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숙종의 숙빈 최씨에 대한 각별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숙종은 9명의 부인이 있었는데, 셋은 정비이고, 여섯은 후궁이었다. 그런데 정비 중에는 단 한 명의 왕자도 태어나지 않았다. 따라서 숙빈 최씨의 회임은 숙종의 왕자에 대한 기대와 후손에 대한 간절함에 대한 보답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넷째, 숙빈 최씨의 세 왕자 출산기록을 통해 본 조선후기 임시기구인 호산청은 왕실의 후궁 출산에 대한 특별한 배려였음을 알 수 있었다. 왕실의 왕자 출산은 왕실의 대를 이을 후손을 맞이하는 일이다. 따라서 호산청은 산모와 태어날 아기의 위험한 순간을 대처할 수 있는, 20여 명 이상의 의료진이 상시 대기한 응급상황실을 방불하게 하는, 일종의 응급의료 기관이었다. 마지막으로, 『호산청일기』는 후궁의 출산과정에 대한 공적 기록으로서 일종의 산모수첩 역할을 대신 수행했다 할 수 있겠다. 『호산청일기』는 산모의 출산 1개월 전후하여 산모와 아기의 전모를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충실한 기록이다. 또 가부장제도 하의 유교적 지배체제에서 여성의 신체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으로서도 매우 가치가 크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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