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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디자인트렌드학회 한국디자인포럼 한국디자인포럼 제12호
발행연도
2005.1
수록면
163 - 172 (1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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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미국의 공학자에 의해 최초의 컴퓨터게임이 만들어진 이후 컴퓨터그래픽의 많은 분야가 눈부신 발전을 거두었듯이 컴퓨터 게임도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더구나 근래는 게임이 영화나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하여 산업적으로도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컴퓨터 게임, 그 중에서도 3D게임의 역사적 변천과 게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게임캐릭터의 형태적 특성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컴퓨터 게임이 문화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 나아가 새로운 게임 개발에 있어서 그래픽디자이너의 역할에 대해 논의해 보았다. 게임그래픽에 있어서 주로 이루어진 노력과 시도 중 하나는 리얼리티 구현을 위한 것이다. 더욱 더 실제에 가까운 영상을 표현하기 위해 홀로그램이나 가상현실 등의 새로운 기술을 게임에 도입하는 것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이다. 지금까지 컴퓨터게임에 있어서 그래픽디자이너의 역할보다는 게임엔진을 개발하는 공학자들의 역할이 컸었다. 이는 게임을 제작하는 도구인 컴퓨터가 최첨단 기술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디자이너는 미적, 조형적 능력보다는 컴퓨터그래픽 툴을 잘 이용하는 테크니션적 측면이 강조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요즘처럼 소프트웨어의 발전이 하드웨어의 발전을 따라잡는 시점에서는 점점 쉬어지는 컴퓨터그래픽툴들의 등장으로 컴퓨터게임 디자이너들은 리얼리티 구현을 위한 기술적인 개발에만 더 이상 스스로를 제한시키지 말고 컴퓨터게임에 보다 예술적인 차원의 그래픽을 도입해야만 하며 그럼으로써 디자이너의 역할은 점점 기술자에서 진정한 예술가로 변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게임산업은 다른 문화사업과 연계되어 많은 부가가치를 창조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필요에 부응하기에는 국내의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가장 시급한 문제로는 국내에서 만들어진 게임의 캐릭터가 국적이 모호하다는 점이다. 캐릭터의 형태라든지 배경, 의상 등에서 좀 더 한국적인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개발자들이 사명의식을 가지지 않고는 불가능한 부분이다. 게임디자이너들도 한국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고 고증의 의해 캐릭터를 디자인한다면 우리의 정서를 가진 세계적인 게임이 만들어질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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