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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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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하이데거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현대유럽철학연구 제34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21 - 14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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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하이데거 연구에서 그의 철학이 함축하고 있는 탈-근대적 사유를 간과한 교토 학파의 하이데거 해석의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데 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하이데거는 20세기 서양 철학에서 새로운 철학적 사유를 열어 밝힌 매우 중요한 사상가로 간주된다. 그리고 하이데거 철학에 대한 이러한 평가는 서양에서뿐만 아니라 교토 학파에 의해 동양, 즉 한국과 일본에서도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역사적 관점에서 고찰 할 때, 동양에서의 하이데거 이해와 서양에서의 하이데거 이해는 동일한 지평에 서 있다고 볼 수 없다. 왜냐하면 20세기 초 서양 철학자들 특히 생철학을 지지하는 철학자들은 근대적 사유를 벗어나고자하는 반면 일본의 사상가들은 전-근대적 사회에서 근대적 사회로 나아가는발판을 마련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이하게 다른 역사적 상황을간과한 교토 학파 철학자들은 하이데거 사상이 함축하고 있는 탈-근대적 사유에 전혀 주목하지 않고 오히려 하이데거 철학을 근대에 반대되는 전통주의로 해석하고자 한다. 교토 학파 학자들은 하이데거 사상이 근대에 반대하여 전통을 지향한다는 자신들의 해석을 정당화하기 위해 근대적 개인과 대비되는 민족개념을 적극적으로 부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해석은 교토 학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쿠키의 저서 『멋[스러움]의 구조』에서 절정에 달한다. 하이데거로부터 직접적으로 철학 수업을 받은 쿠키는 일본인의 본질을 구성하는 ‘멋스러움’의 의미는 세계시민(cosmopolitan)과 대비되는 ‘민족’과 관련지어 해명될 때 비로소 이해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이데거 철학을 반-근대적 사상으로 해석하는 교토 학파에 대비되어 우리는 하이데거 철학을 탈-근대적 사유로 이해하고자 한다. 하이데거가 탈-근대적 사상을 지향한다는 사실은 그의 데카르트 주체개념 비판과 근대 시대의본질을 특징짓는 ‘세계상의 시대’에 대한 비판에서 보여 질 수 있다. 더 나아가 하이데거의 탈-근대적 사상은 개인적 주체를 대체한 ‘민족’개념에서도 제시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민족’은 교토 학파 철학자들이 생각한것처럼 ‘피와 토양’에 근거해 있는 사회학적 민족개념이 아니다. 하이데거에있어서 ‘민족’은 존재에 의해 구성되는 형이상학적 개념이다. 형이상학적 민족은 시원적인 존재와 관계를 맺는 공동체를 의미하며, 이렇게 이해된 공동체를 통해 하이데거는 고대 플라톤에서 시작되어 근대에서 완성된 이전 철학적 사유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탈-근대적 사유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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