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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하이데거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현대유럽철학연구 제29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1 - 50 (5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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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쉬와 하이데거는 정신과학의 정초를 위한 딜타이의 해석학을근 본적인 철학적 문제로 연결시켜 철학의 해석학적 전환에 결정적인 기여를한 철학자들이다. 미쉬는 “논리학의 해석학적 전환”을 위한 자신의 연구를 딜타이-학파의 전통을 계승하는 것으로 여겼으며, 하이데거는 딜타이의 해석학의 철학적 단초를 존재 자체의 현상에 대한 이해를 근본화하는 “존재론적 전환”에 적용하였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딜타이-수용의 차이점을 정리하고 해석학을 둘러싸고 실제로 있었던 두 철학자 사이의 논쟁을 여섯 항목 - “형이상학적 특징”에 대한 논쟁, “존재”와 “시간”의 결합에 논쟁, 피히테-비판을 통한 대리논쟁, 생철학의 존재론적 수용에 관한 논쟁, 논리학과 존재론의 대립설정에 관한 논쟁, 이론적 태도에 관한 논쟁 - 으로 나누어 다룰 것이다. 이논쟁에 대한 연구는 당대 철학의 큰 흐름인 딜타이-학파와 현상학적 철학의긴장에서 하이데거의 철학이 나온 배경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며, 상호수용과 융합 속에서 미래 해석학을 위한 새로운 전망을 모색하는 단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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