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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서행동장애학회 정서·행동장애연구 정서·행동장애연구 제21권 제4호
발행연도
2005.1
수록면
279 - 30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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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양극성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17회기의 단기 심리치료를 실시하였다. 양극성 장애는 생물학적으로 결정된 질병이라는 일반적인 인식이 있어 왔지만, 증상이 발현되는 동안 판단력의 장애나 기능의 손상으로 인해 심리 사회적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적절한 심리치료를 실시한다면 여러 가지 치료적 이득을 기대할 수 있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우선, 내담 청소년에게 약물치료에 순응하도록 교육하고, 우울증이나 조증의 발병에서 오는 기분 변화, 지각이나 사고 과정의 변화, 생리적 변화를 활성화시키는 과정을 이해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발생되는 스트레스를 다루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의사결정을 분명히 하도록 도왔다. 단기 심리치료의 효과 검증은 치료과정 분석을 통해 상세하게 평가하였고, 행동변화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K-CBCL을 사전 사후에 비교 평가하였다. 그 결과, 첫째, 양극성 장애 청소년은 슬픔, 기분고조, 짜증, 과민함의 기분변화로 인한 부수고, 던지는 공격적 행위가 감소되었다. 둘째, 걱정, 과대망상, 자기비난으로 인한 무기력하고 부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서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하게 되었다. 셋째, 수면, 식욕, 에너지, 활력으로 인한 과체중과 무계획적 생활 등이 향상되었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단일 사례이므로 통계적 효과 검증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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