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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일자로 유치원생활기록부가 공공기록물로서 지정됨으로써 2013년 하반기부터 작성하는 생활기록부는 전자적으로 생산·관리하고 준영구로 보존하게 되었다. 유치원생활기록부가 공공기록물로서 격상되면서 생활기록부는 ‘영구보존’과 ‘공개 및 활용’이라는 두 가지 속성을 지니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유치원생활기록부의 법적 성격이 변화함에 따라 유치원에서 실제 생활기록부를 어떻게 작성·관리하고 있으며 또 활용도는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고자 전국 406개의 유치원을 표집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설립주체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공립유치원은 약 50%가 생활기록부를 전자결재로 처리한다는 응답한 반면, 사립유치원은 약 25%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 유치원생활기록부를 초등학교에 전달하지 않는 경우 74.4%, 학부모에게 전달하지 않는 경우 73.3%, 다른 유치원 전학할 때 전달하지 않는 경우 60% 정도로 나타나 유치원생활기록부의 활용 정도는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록물로서 유치원생활기록부의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치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개발·보급 및 이에 대한 중앙차원의 연수, 업무관리시스템 미설치 유치원의 설치 독려 및 지원, 유치원생활기록부 전달 활성화 등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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