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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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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35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529 - 570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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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일본의 다이묘가에서 오래 전래된 작품들인 동시에 회화사적으로 볼 때 조선시대 회화사의 논의에서 기준작으로 거론될 만한 의미를 가진 작품들을 선정하여 일본에 전래된 경위와 제작시기, 작품 자체의 화풍과 회화사적 의의 등을 고찰하였다. 또한 17세기 중엽 경 조선국왕이 일본에 선사한 한 쌍의 영모화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본고에서 살펴본 모리가의 세 폭 산수화와 두 폭의 영모화, 깃가와가에 전래된 이정의 <용호도> 두 폭, 마에다가에 전래된 최명룡의 <하경산수화>, 조선국왕이 선사한 원체 <춘일송록도>와 <추월죽학도> 등은 작품이 규모가 일반적인 경우에 비하여 크고, 제작한 화가가 당대 최고의 화가로서 작품의 수준이 높으며, 그 제작시기와 전래경위가 분명하다는 의의를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들은 그간 한국회화사에서 주요하게 거론되지 못하였다. 필자는 이러한 상황을 안타깝게 여기면서 본고를 작성하여 한국회화 연구에 새롭고 의미있는 자료를 확보하고자 하였다. 이 작품들을 소장하였던 일본의 다이묘가는 일본의 다이묘가 중에서도 대표적인 가문들이었다. 세 가문 모두 임진왜란 때 조선에 출병하였고, 조선에 대한 관심과 취향을 가지고 있었으며 때로는 조선에서 작품을 직접 가지고 갔거나, 조선 미술품을 수집하는 등 조선과 관련되어 주목할 만한 족적을 남기고 있다. 본고에서 다룬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서 일본에 전래된 많은 중요한 작품들을 재고하고 한국회화의 논의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할 필요가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일본에 소재한 많은 조선 회화가 17세기 이후 통신사와 관련하여 건너가거나 제작된 작품들이지만, 동시에 적지 않은 숫자의 작품들이 그 이전, 즉 임진왜란 즈음이나 아니면 그보다 더 빠른 시기에 다양한 교섭통로를 통해서 일본에 건너간 작품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한국의 도자기와 불교미술품, 회화에 관심이 높았던 일본인들은 고려시대부터 조선 초까지, 또한 임진왜란 중에 많은 문화재를 일본에 반출하였다. 17세기 이후 진행된 통신사를 통한 교류과정에서도 많은 작품들이 상호합의 하에 선사, 교환되었다. 일본에 소재한 조선 회화에 대해서는 이처럼 다양한 역사적 배경과 소장경위 등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면서 접근하여야 하며, 때로는 일본에서 유통된 적지 않은 조선작품의 국적이 한국이라는 사실을 모른 경우도 있었다는 일본측의 시각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 일본 소재 조선 그림의 전래경위 및 일본에서의 위상, 회화사적 의의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일본 소재 한국회화의 반환 문제 및 활용방안을 모색할 때에도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할 문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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