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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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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35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61 - 9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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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산문론에서의 모의와 표절은 진한고문과 당송고문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주로 논의되었다. 본고는 18세기 초 모의와 표절 논의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었으며, 그것이 문학사에 어떻게 확장되어 가는지 살펴보고 이를 통해 모의와 표절 논의가 가지는 문학사적 의미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조선 중⋅후기 산문론에서 모의⋅표절 논의는 자구와 편장으로 나누어 살필 수 있는데, 논자에 따라 같은 자구를 두고도 표절이다 아니다로 나뉘고 같은 편장 구조를 두고도 蹈襲이다 아니다로 갈리었다. 이는 당시 산문에 있어서 모의와 표절을 구별해 내는 분명한 기준이 있었음을 말해주는 것임과 동시에, 그 기준이나 적용 폭이 개인마다 같지 않았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당시 모의⋅표절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이며 다층적으로 진행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다층적으로 전개되던 모의⋅표절 논의는 “어떻게”에 대한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어떻게”의 기준에 따라서 모의가 될 수도 있고 표절이나 도습이 될 수도 있고 典故가 될 수도 있다. 그런데 김창협 계열 문장가들은 모의⋅표절 논의에서 “어떻게”가 아니라 “무엇을”의 문제를 제기한다. 시대적으로 古를 배우는 것은 당연하다는 전제하에 어떻게 배워야 하느냐에 대한 모의⋅표절 문제가, 시대적으로 古에 쓰였던 용어를 당대에 써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의 논의로 좀더 예각화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김창협 계열 문장가들의 주장은 당시 擬古 논란, 모의⋅표절 논란에서 진일보한 견해로 상당히 의미 있는 주장이다. 古를 어떻게 본받을 것인가의 문제는 고를 본받아야 하는 것이 당위이지만, 무엇을 본받을 것인가의 문제로 가면 古를 본받는 것이 선택의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김창협 계열 문장가들의 주장은 언어의 시의성을 인정하고, 眞을 주장하는 후기 문장론의 단초가 된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고 의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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