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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72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57 - 94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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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맹자의 권도론을 분석해봄으로써 덕 윤리학이 결과주의 윤리학이나 의무론과 어떤 점에서 다른지를 살펴본다. 첫째, 맹자의 권도론은 어떤 행위에 좋은 결과와 함께 부득이하게 수반되는 나쁜 결과, 곧 이중효과를 경우에 따라 허용한다. 맹자가 이중효과를 허용하는 이유는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중요한 동기를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둘째, 맹자의 권도론은 동기주의에 기초한다. 맹자의 권도론은 최대의 결과를 추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최선의 동기를 실현하기 위해 제시된 이론이다. 맹자가 제시한 형수의 사례를 통해 이중효과의 상황에서 왜 행위자의 동기가 먼저 고려되어야 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셋째, 권도론은 유덕한 삶을 위해 보편적 의무를 구체적 상황에 맞게 조정한다. 칸트의 의무론에서 보편타당한 정언명제는 예외 없이 지켜야하는 무상의 의무로서 객관화되지만, 맹자의 덕 윤리학적 입장에서 보자면 이러한 객관주의적 의무론은 동기의 측면에서 다양한 도덕 감정들을 고려하지 않음으로써 의무를 맹목적인 것으로 만들 우려가 있다. 맹자에 의하면 의무는 보편적 견지에서의 객관적 정당화와 더불어 최선의 동기를 헤아리는 주관적 정당화가 반드시 요청된다. 맹자의 권도론은 이중효과와 같은 현실적 상황에서 최선의 동기를 헤아려 거기에 부합하는 도덕 법칙을 실천하며, 유덕한 삶 역시 그러한 숙고와 실천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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