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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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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33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7 - 3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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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는 조선시대 왕명을 받고 비밀리에 지방을 순행하면서 악정(惡政)을 규명하고 민정을 살핀 임시 관직으로 수의(繡衣)·직지(直指)라고도 불리었다. 『서수일기(西繡日記)』는 홍문관 부교리로 있던 박래겸(朴來謙)이 43세의 나이로 1822년 3월 16일부터 동년 7월 28일까지 장장 126일 동안 평안남도 암행어사로 활약했던 당시의 일기이다. 이 기록은 다른 어떤 기록보다 생생한 암행어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서수일기의 주된 내용은 일자와 날씨, 경유한 장소, 해당 장소의 대략적 형세, 명승지에 대한 감상, 다닌 거리, 해당 고을 수령의 성명 등을 기록해 두었다. 서계(書啓)와 별단(別單) 등과 같은 공문서를 작성하기 위한 메모의 성격도 없지 않다. 염탐한 기록도 수시로 정리하고 있는 모습이 일기에 등장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문체는 매우 단조롭고 건조하다. 애당초 문학적인 화려한 수사보다는 기록적인 면에 치중했기 때문이다. 그는 세 방향으로 나누어 일행을 배치하고 일을 수행하였다. 일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함도 있었지만, 신분 노출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실제로 암행어사 신분을 완전히 숨긴 채 일처리를 하기란 거의 불가능했던 것 같다. 그럼에도 신분을 숨기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했지만 그렇다고 근무 태도가 완전무결하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피검 기관장에게 융숭한 대접을 받거나 그가 소개한 기생과 동침하는 일 따위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명승지를 빠짐없이 찾아보고 거기에 대한 간략한 감상도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유명한 지역 인사들을 직접 내방하거나 서북 문인들의 분노와 탄식에 공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또, 하층 사람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생생한 모습을 기록하는 등, 신분을 숨기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정보들을 얻었다는 점이 큰 소득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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