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76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341 - 361 (21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언어에 대한 본능과 훈습의 관계를 불교 텍스트를 중심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다르마끼르띠가 '갓난아이의 知'를 거론한 것은 여러 가지를 시사한다. 그는 "언어는 언제부터 우리가 접한 것인가? 언어는 어떤 경로를 통해 인식되어 사용되는가?"에 관련된 질문들을 풀어내고 있다. 다르마끼르띠의 논의는 언어가 가진 인식론적 입장을 구조적으로 설명한다. 언어의 권력은 '순수 감각이 언어와 합치되는 순간에 힘을 얻어 나갈 수 있는 구조'를 말한다. 언어의 심오함은 그 심층구조에 있으며 평범한 기술적 장치가 아니라 반응하는 생동감에 있다. 순수감각(nirvikalpaka)의 이동은 심층에서 표층으로 나아가며 이것이 언어의 본능이고 훈습으로 인해 형성된다. 언어가 지닌 권력은 그 사용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역사성과 고원성에 있다. 언어의 학습은 성인들에 의해 주도된다. 현대뿐만 아니라 고대 불교 및 인도 여러 학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불교 전반에서 언어는 긍정적이지 못하다. 텍스트에서 언어 자체는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어에 집착하는 것은 깨달음에 이르지 못한다고 규정한다. 놀랍게도 희론을 통해 불교의 깨달음을 배워가고 학습하게 된다. 불교에서 언어는 절박하게 사용되어 깨달음에 기여한다. 언어는 지적인 보편성을 통해 거부할 수 없는 권위적 요소를 지녔으며, 이것은 중관사상 및 유식 사상 등에서 언어에 대한 절박성에서 오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어나게 해준다. 감각적인 지각을 통해 접근하거나 경전을 읽으며 겪는 난해한 추리 등도 모두 언어의 영역에 속한다. 언어는 깨달음으로 가는 먼 여정을 단축시키는 탁월한 능력을 소유한다. 경전의 권위는 이것을 증명한다. 경전의 권위는 이론과 수행을 합법화하는 것에 있으며 성인들의 감각적 경험의 필수적인 완성이 서술되는 곳이기에 언어의 몫은 중요하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1)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