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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교육이념은 ‘弘益人間’이며, 교육목적은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 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의 필요한 자질을 구유하게 하여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의 이상실현에 이바지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이념과 목적은 儒敎의 교육이념 및 목적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여겨진다.
儒敎의 교육이념은 모두가 至善한 상태에 이르러 大同社會를 이루는 것이다. 그러한 교육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교육목적은 인간 각각 개인의 본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본성을 회복하여 共生共存할 수 있는 행복한 大同社會를 이루는 것이다. 교육내용은 우리의 본성을 찾도록 구성된 것이 교육내용이 되며, 본성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된 내용을 가지고 효과적으로 본성을 찾도록 하는 수단이 교육방법이 된다. 교육내용은 小學과 大學의 공부로 나누어진다. 小學은 灑⋅掃⋅應⋅對⋅進⋅退의 일상의 행위절차를 익혀 인간의 기본 도리를 몸으로 익히고, 나아가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교양교육인 禮⋅樂⋅射⋅御⋅書⋅數라는 智德體를 함양할 수 있는 균형잡힌 교육을 하는 것이다. 大學은 小學에서 배운 행위의 실천에 대한 원리와 이치를 탐구하는 것이다. 이치를 궁구하고 마음을 바르게 하여 平天下하는 것이다. 교육방법의 핵심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침이 없는 中庸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다. 선천성과 후천성의 조화, 지식교육과 인성교육의 조화, 배움(學)과 사고(思)의 조화, 下學을 통한 上達의 공부가 그것이다.
끊임없이 교육의 개선을 원하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없이 늘 말단만 치료하고 있는 우리나라 교육에 근본적인 치료가 절실하다. 四書를 통해서 儒敎의 교육이념과 교육목적에 따른 교육내용과 방법을 살펴봄으로써, ‘弘益人間’의 이념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儒敎의 교육론에서 찾을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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