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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75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39 - 6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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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다음과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1) 요즘 유행하는 힐링의 개념과 대상은 무엇인가?(2) 동양철학(유교, 불교, 도교, 무교, 신종교)에서 종교적 구원과 힐링은 어떤 관련이 있는가?(3) 개념과 논리 위주의 철학작업이 서구심리학과 적절하게 호응하고 있는가?(번역, 용어, 방법론, 문화배경)(4) 철학의 영역이었던 심리학을 동양철학이 수용할 수 있는 여지는 어디인가?한국인은 감성이 풍부하고 진리세계를 향한 구도정신이 투철한 민족성을 가지고 있어서, 행태주의 심리학과 같은 서구의 방법으로는 진단조차 쉽지 않은 심리구조를 지니고 있다. 한국인은 정서적인 민족이다. 정서(情緖)는 내면에서 분출하는 영성으로서의 신명(神明)과 외물을 수용하는 감성(感性)이 조우하는 자리이며, 정체성으로 세팅된 존재가 타자를 영접하는 접촉점이다. 병든 자신이 건강한 자기(自己)로 바뀌는 과정이 치료이고, 상한 자아가 건전한 자기로 바뀌는 과정이 치유라고 할 수 있다. 유교의 전통에는 소인의 사리사욕을 벗어나 천리(天理:良心, 義理)에 걸맞는 인격자로서의 성인군자가 되는 수양공부의 과정이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불교는 현세에 주어진 업보(業報)를 직시하고 내세(來世)를 준비하는 선업을 쌓기 위해 욕심과 집착을 버리고 진여해탈(眞如解脫)의 세계로 나아갈 것을 강조한다. 도교는 인간의 본래성인 자연과 하나 되는 무위(無爲)의 수도원리를 제시하여 결국 무병장수(無病長壽)의 삶을 꿈꾼다. 무교(巫敎)는 접신(接神)을 통한 현실세계의 원한(怨恨)을 풀고 다른 신명(神明)과의 상생(相生)을 도모한다. 응용과학으로서의 한의학(韓醫學)은 동양철학의 상징논리인 음양오행을 인체와 자연에 적용하여 조화와 상보의 인술(仁術)을 실현하고자 한다. 대인, 집단관계를 중시하는 동양사회에서는 인간관계의 문제가 개인심리병증의 원인이 되기 십상이다. 대인관계의 기술은 대인동기와 대인신념이 전제된다. 대인동기는 인간개인에게는 특정한 방향으로 행동하게 하는 심리적 세력이 있다고 가정하고, 이것이 사회적 행동의 원동력이라 칭한다. 대인신념은 과거의 대인관계 경험을 체계화한 기억내용이며 또한 미래의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지적인 바탕이 된다. 동양의 철인은 심층의식이 열려 거기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이다. 즉 표층의식에 나타나는 사물과 거기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태를 심층의식의 지평에 두고 그 견지에서 바라보는 것이 가능한 사람이다. 동양심리학은 성인군자로 표현되는 완성된 인간을 지향하는 수양이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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