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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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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41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17 - 14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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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고려 <처용가>가 신라 <처용가>를 모체로 하여 제작되었으나, 두 작품의 내용과 기능, 문체상의 특징, 주술원리 적용 등에 있어서 뚜렷한 차이를 드러내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두 작품 간 거리를 두고 논의를 전개하되, 고려 <처용가>가 어떠한 점에서 신라 <처용가>와 구별이 되며, 또 어떠한 지점에서 연계선상에 놓이게 되는가에 대해서도 밝히고자 하였다. 신라 <처용가> 부대 설화를 분석하여 당시 신라 불교문화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 고찰해 본 결과, 처용은 동해의 용자로서 헌강왕을 도와 치국음조(治國陰助)했던 불교적 관용의 덕성을 지닌 호불호국(護佛護國)의 용신(龍神)이고, 신라 <처용가>는 망해사 또는 신방사 창사연기와 맞닿아 있는 불교적 용신신앙 내지 용신사상을 배경으로 하여 생성된 불교적 관용(寬容) 내지 사심(捨心)을 노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신라 <처용가>는 민속 신앙적 축사(逐邪)를 노래한 고려 <처용가>와 그 내용이 확연히 다를 뿐만 아니라 무가로서의 문체상의 특징, 즉 명령법이나 위협적인 요소 같은 주술원리도 전혀 내포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신라 <처용가>를 모체로 하여 출현된 고려 <처용가>는 그 노랫말이 [① 서사, ② 처용아비의 외모 예찬, ③ 처용아비의 威容, ④ 熱病神에 대한 위협, ⑤ 熱病大神의 발원], 즉 [신을 부르는 것(招神) → 신을 찬양하여 즐겁게 하는 것(娛神) → 굿을 하는 것(賽神) → 주문을 외우는 것(呪詞) → 소원을 비는 것(發願)]의 5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재창작 과정에서 그 당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이처럼 무가의 형식을 원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처용의 정체도 노랫말 전반부에는 불교적 관용의 덕성을 지닌 것으로 묘사되어 있지만, 후반부에서는 위협적이고 강압적인 열병신의 천적으로 전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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