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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동양철학회 동양철학 동양철학 제35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61 - 98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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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윤 선생의 미발 개념을 비판하면서, 이승환 선생은 미발 공부론을 제시했다. 미발은 의식의 미지향적 국면, 혹은 최소 의식이라 한다. 공부 방법은 예를 들자면, ‘비디오 테잎을 통한 자기 관찰법’같은 성찰이다. 그는 미발이든 이발이든 의식의 일부라고 본다. 그래서 그는 공부론에서 출발한다. 공부는 ‘의식’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신 형이상학을 배제한다. 왜 그러한가? 이승환은 현실에 있는 것에 근거한다. 그것은 지각 경험에 의해서 확인된다. 그래서 ‘미발=최소 의식’이라 한다. 반면 성리학은 형이상학이며, 리 기 등의 개념은 요청된 것이다. 미발은 ‘성리(性理)’를 규정하는 말이다. 그는 미발의 의미를 주희와 이황의 문헌에서 훈고학적으로 증명하려 한다. ‘미발=의식’이라 하므로 심리학으로 나간다. 문제는 그의 훈고-고증에 있다. 그는 주희가 ‘틀린 미발 공부’라 한 것을 ‘틀린 미발 개념’으로 간주한다. ‘미발 공부 방법’과 ‘미발 개념’은 다르다. 논리적으로 보아도, ‘미발=무의식’에 가까운 개념이므로 주희와 이황의 제자들이 요명적멸窈冥寂滅한 의식 상태에 빠지려 한 것이다. ‘미발=최소 의식’이라면 그렇게 했겠는가?주희는 미발을 ‘思慮未萌 知覺不昧’라 규정한다. 사려미맹이란 개인의 사려가 싹트기 이전의 것, 즉 개인성을 떠난 보편타당한 상태이며, 과불급이 없고 치우침(偏倚)이 없는 상태이다. 경험 이전의 ‘선험적’이라는 뜻에 가깝다. 지각불매란 최소 자아(현재의 자아)를 뜻한다. 그 자아는 인식을 하되, 인식 대상이 되지 못 한다. 따라서 지각불매로서 미발은 인식 대상이 아니다. 이승환은 이발 미발을 의식의 상태로 규정한다. 이는 미발과 이발을 리-기의 대립된 대칭성으로 파악하는 성리학과 다르다. 미발이 최소 의식이라면 공부가 불필요하다. 마음 수양이란 가능태를 현실화하는 것이다. 최소 의식은 그냥 주어지는 것(현실태)이다. 비디오 테잎에 의한 자기 관찰법은 이발의 성찰이지, 미발 함양은 아니다. 미발 공부법인 계신공구(戒愼恐懼)는 경계하고 두려워하는 대상이 없다. 미발의 자아를 키우는 것(함양)이기 때문이다. 이승환은 개인의 욕망과 영리심이 서양 근대의 자본주의를 가져왔다고 본다. 이는 틀렸다. 만약 이기심만 앞선다면, 자본주의로 나가기보다는 침략으로 나갈 것이다. 보편적 진리와 당위(선험성)를 추구했기 때문에 과학의 발달 - 기술 혁명 - 자본주의로 나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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