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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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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31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7 - 3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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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선호사상은 딸의 존재는 아들을 낳은 후에는 잉여(剩餘)의 의미로, 아들을 낳기 전에는 결핍(缺乏)된 대상으로 만들었다. 이 때문에 부녀 관계는 아들을 대체할 수 없는 딸과 최소한의 책임감을 지닌 아버지로 대표되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아버지가 딸에 대해 보이는 정은 지금과 다를 바 없으며, 오히려 드러나지 않는 속정은 곰살맞기까지 하다. 여자 아이의 출생에서는 아쉬운 감정을 숨기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낙담하거나 실망하는 모습 또한 찾아볼 수 없다. 딸에 대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주로 표현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딸을 기르면서 느꼈을 감정은 요즘 아버지의 정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딸을 시집보내는 아버지의 마음은 대견함과 상실감이 교차된다. 더군다나 지금처럼 왕래가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헤어짐의 아쉬움은 더욱 절절하다. 딸아이의 출산을 통해 순산(順産)에 대한 안도와 대견함을 드러낸 내용도 인상적이다. 시집간 딸아이를 공식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근친(覲親)을 통해서이다. 딸의 방문을 기다리는 아버지의 애타는 마음이 진진하다. 만남의 기쁨에 마음을 놓기도 전에 다시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아버지는 서운하기만 하다. 자식의 죽음은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극한의 아픔이다. 자식을 앞세운 아버지의 심정은 어떠한 시보다 애달프다. 뿐만 아니라 사위의 죽음을 겪은 딸아이의 불행에 대해서도 함께 상심(傷心)하고 있다. 한시에 나타난 아버지와 딸의 모습을 통해 부성애도 모성애에 못지않은 깊이가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딸에 대해서 아버지만이 가질 수 있는 가슴 시린 감정은 예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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