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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55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45 - 77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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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와 도가는 대부분 초자연 혹은 초월적인 종교문제에 대한 관심은 크게 없다. 그들은 철학적 논의들의 대상들을 대부분 현실세계 내로 한정하고 있다. 이런 관점은 바로 유가와 도가의 생사관의 문제에 직접적이고도 분명한 영향을 끼친다. 유가와 도가 중에서 죽음 문제를 잘 다루고 있는 논어와 장자 속에서도 이런 영향은 직접적으로 나타난다. 자로가 공자에게 귀신 섬기는 문제를 묻고 이어서 죽음에 대해 질문하자 공자가 “아직 삶을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는가?” 라는 유명한 대답을 하게 된다. 청대의 조우는 이 구절에 대해 대부분의 주석가들이 공자가 이야기하려고 하는 본질적 함의를 오해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주석가들 거의 모두가 자로가 물은 ‘죽음’을 ‘사후의 일’로 오해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그것이 가지고 있는 함의를 “처사지도”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처사지도’는 살아있는 우리의 자아와 생사에 대한 주체적 관조 및 결단과 관련 있는 태도를 의미한다. 이처럼 개인 사후의 영혼불멸이나 피안의 존재 여부는 공자나 유가가 근본적으로 고려하지 않는 문제이다. 그들이 고려하는 대상은 다만 개인의 인격 완성과 외왕의 실현문제이다. 장자의 생사에 대한 체험과 관점은 사람의 힘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운명의 비극적인 상황에서 시작한다. 여기에서 장자는 생사의 문제를 명에 편안하게 맡기는 안명론을 말한다. 장자가 보기에 인간의 생사는 천지 사이의 기의 취산이고 만사만물이 순환 하고 유전하는 과정 중의 하나의 사슬 혹은 계열이다. 삶이 있으면 죽음이 있고 죽음이 있으면 삶이 있기 때문에 삶과 죽음은 나누어 볼 필요가 없다. 공자와 장자의 죽음에 대한 철학적 관점은 피안적이거나 초월적 종교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심성의 체득을 본위로 하는 고도의 정신성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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