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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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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동양철학회 동양철학 동양철학 제36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193 - 225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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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思慮’와 ‘知覺’에 관한 韓元震의 學說을 살펴보고, 근래 학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思慮未萌而知覺不昧’에 관한 철학적 문제를 고찰하였다. 韓元震은 思慮와 知覺에 관한 철학적 문제를 통해 心의 본질이 무엇인지 규명하고자 했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未發時 ‘思慮未萌而知覺不昧’의 의미를 요약하자면, 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思慮가 未萌함과 동시에 알아차리고 깨달을 수 있는 心의 知覺은 어둡지 않고 명료하다는 것이다. 한원진은 思慮와 知覺의 개념을 구분하고 있다. 思慮는 已發時 반드시 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참되거나 거짓된 인위적 의식이다. 이러한 사려는 외부의 事物에 의하지 않더라도 내부의 認識으로 형상화된 사물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未發時에는 마땅히 思慮가 未萌하지만 思慮가 未萌하다고 해서 반드시 心이 未發했다고 할 수 없다. 心이 情으로 發했으나 思慮가 未萌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비록 思慮가 未萌하여 不善함이 없더라도 情으로 인해 不中할 수 있다. 思慮가 已發時에 국한된 의식이라면, 知覺은 곧 心으로서 未發(靜)과 已發(動)을 兼한다. 未發時의 ‘知覺不昧’는 知覺의 體가 되며 心이 靜함에 있는 그대로의 본성을 명료하게 드러낼 수 있는 心의 기틀로서 ‘能知覺’, ‘靜中有物’, ‘純陰인 坤卦에서 陽이 없을 수 없다’는 것으로 비유된다. 知覺이 不昧하기 때문에 中을 主宰할 수 있으며 天下의 大本을 보존할 수 있다. 만일 지각이 불매한 상태라면 肉身의 반응을 지각하는 것은 미발의 中에 어떠한 방해도 되지 않는다. 오히려 未發時에 육신의 반응을 전혀 지각하지 못해야 한다면, 主一無適하고 常惺惺한 敬工夫는 아무런 知覺조차 없는 死物과도 같은 상태를 추구하는 것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그밖에 한원진은 미발시 知覺不昧가 아무리 虛靈한 심의 本體라고 할지라도 지각은 心이며 氣이지 결코 理가 아니기 때문에 天命으로서의 性善과 동일시 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한편, 已發時의 ‘知覺運用’은 知覺의 用으로서 心이 動함에 形氣에 의해 人心이 될 수도 있고 性命에 의해 道心이 될 수도 있는 心의 作用이다. 心이 動하여 知覺이 運用되기 때문에 四通八達하여 모든 일에 應할 수 있다. 이와 같이 未發과 已發에서의 지각문제는 지각의 有無로 판단해서는 안 되며, 體用關係에 있는 心의 動靜 문제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본 논문을 통해 적어도 思慮未萌과 知覺不昧가 未發時 공존할 수 없는 대립적 명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며, 한원진을 위시한 湖學이 知覺不昧를 지각의 理라고 여김으로써 미발시 지각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다거나 미발공부를 소홀히 했다고 말할 수 없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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