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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41권
발행연도
2005.1
수록면
89 - 11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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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호론을 대표하는 수암 권상하(1641-1721)와 남당 한원진(1682-1751), 그리고 낙론을 대표하는 외암 이간(1677-1727)의 사이에서 전개된 호락논쟁(湖洛論爭) 중에 나타난 ‘성(性)’과 ‘간장[醬]’물[水]의 비유를 분석하였다. 이 비유에서 물은 본연지성, 간장은 기질지성, 콩소금은 기질을 의미한다는 것은 모두에게 같다. 단지 수암과 남당은 성을 간장에 비유한 반면에 외암은 성을 물에 비유함으로써 수암과 남당은 기질지성 위주의 성론에 기초한 인물성이론을, 그리고 외암은 본연지성 위주의 성론에 기초한 인물성동론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외암은 물과 콩소금이 섞여 간장이 되더라도 간장 안에 있는 물은 여전히 물이라는 것에 중점을 둔 반면에 수암과 남당은 간장은 물과 소금콩으로 만들어지는데. 콩소금의 질에 따라 간장의 맛도 결정된다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질지성을 위주로 한 수암과 남당의 비유는 간장에 콩소금이 들어 있지만, 사람이 맛을 보기 전에는 그 맛을 알 수 없다고 주장하며, 이는 미발에 이미 기질의 선악이 존재한다는 호론의 미발론과 부합되고, 반면에 본연지성을 위주로 한 외암의 미발론은 물이 간장 안에 있다고 하더라도 간장의 좋고 나쁨과는 상관없이 물맛은 여전히 좋다고 함으로써 미발의 심체는 순선하다고 하는 낙론의 미발론과 부합된다. 결과적으로 이 연구를 통하여 ‘성과 간장의 비유’라고 하는 이 비유에서 실질적으로 수암과 남당은 성을 간장에 비유한 반면에 외암은 성을 물에 비유함으로써 수암과 남당은 ‘인성과 물성은 다르다’, ‘미발(未發)에 기질의 선악이 존재한다’는 호론의 입장을, 그리고 외암은 ‘인성과 물성이 같다’, ‘미발의 심체는 순선하다’는 낙론의 입장을 일관성 있게 비유에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밝힐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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