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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정안 (서울시립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씨네포럼 씨네포럼 제33호
발행연도
2019.8
수록면
149 - 180 (32page)
DOI
10.19119/cf.2019.08.3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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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영화 〈장화, 홍련〉이 고전소설 『장화홍련전』의 서사를 어떠한 방식으로 전복시키고 있는가를 탐색하였다.
〈장화, 홍련〉은 제목으로 인해 『장화홍련전』의 서사를 반복할 것으로 보이지만, 계모 은주와 전처의 딸인 수미의 갈등이 실은 수미의 망상이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영화계에서는 〈장화, 홍련〉이『장화홍련전』과 관계가 없다고 했으나, 문학연구자들은 〈장화, 홍련〉을 『장화홍련전』의 한 이본으로 간주한다. 『장화홍련전』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되면서 순진무구한 전처의 딸들과 악독한 계모라는 부정적인 편견을 재생산한다. 〈장화, 홍련〉은 이러한 『장화홍련전』의 편견을 전복시키고 있으며, 그 핵심에는 귀신이 있다.
『장화홍련전』에서 억울하게 죽은 자매는 원귀가 되어 부사 앞에 나타나 하소연을 통해 복수를 하고 명예를 회복한다. 반면〈장화, 홍련〉을 보는 관객들은 수연이 귀신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수연은 또한 말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장화홍련전』의 원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장화, 홍련〉의 이러한 귀신은 등장인물들의 죄의식을 표상한다. 수미는 자신의 죄의식을 계모에게 전가하기 위해 수연을 불러낸다. 이때 관객들은 전처의 딸들은 순진무구하고, 계모는 악독하다는 고정관념을 통해 영화를 보기 때문에 혼란을 겪는다. 수미의 망상은 이러한 고정관념에 기댄 것으로, 자신의 죄의식을 계모에게 돌리려는 방어기제이다. 미희와 은주 역시 귀신을 보는데, 이는 잠재되어 있던 죄의식이 표출되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영화는 가정비극의 책임이 모두에게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본다면〈장화, 홍련〉은 『장화홍련전』이 생산하는 고정관념을 전복시킨 서사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수미가 정신병원에 입 · 퇴원을 반복하는 것은 여전히 그러한 편견이 되풀이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목차

1. 『장화홍련전』, 편견의 서사
2. 원귀가 아닌 귀신 : <장화, 홍련>에 등장하는 귀신의 특징
3. 죄의식의 표상으로서의 귀신
4. <장화, 홍련>의 편견 허물기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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