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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배경 청소년의 실태 및 지원 방안 연구 : 중국 출신 청소년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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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배경 청소년의 실태 및 지원 방안 연구 : 중국 출신 청소년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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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국내거주 외국인의 수가 해마다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11월 1일 기준, 국내 거주 외국인의 수가 1,861,084명으로 전체 인구의 3.6%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전라남도나 충청북도의 인구보다 많은 수치이다(행정안전부, 2018). 이들 중 중국 출신이 709,728명으로 국내거주 외국인 수의 절반가량인 48%를 차지하고 있다(행정안전부, 2018). ‘2015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 거주 경험이 있거나 외국에서 주로 성장한 자녀로 분류된 청소년들 중 중국계 부모 출신 자녀 비율이 55.7%(17,300여명)로 절반 이상의 비율을 보였다. 중국 출신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거주 중국 출신 청소년들의 성공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통해, 첫째, 한국사회 통합에 기여하고, 둘째, 한국사회가 직면한 인구절벽현상에 대한 하나의 해결방안으로 한국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셋째, 성공적인 역량개발을 통해 한·중 국가 간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미래 인적자원으로 성장토록 정책적으로 지원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출신을 포함한 국내 거주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성공적인 한국 사회·문화 적응과 역량 개발 등 관련 정책방안 마련의 근거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진로, 교육, 한국어 등 주요 영역별 이주배경 청소년의 실태를 양적·질적 분석방법을 통해 파악하였다. 전국의 이주배경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하여 주요 문항별로 결과를 분석하였다. 응답에 참여한 이주배경 청소년 응답자 수는 총 832명으로 그 중 중국 출신은 568명(조선족 412명; 비조선족 156명)이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출신 청소년들은 타 국가 출신 청소년들에 비해 한국사회에서 차별 경험 비율과 사회적 위축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중국 출신 청소년들은 타 국가 출신 청소년들 보다 자존감, 삶의 만족도, 자아정체감, 다문화수용성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중국 출신과 타 국가 출신 모두 세 명 중 한 명 꼴로 한국 입국 전 5년 이상 부모님과 떨어져 지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들 중 10년 이상 부모님과 떨어져 지낸 비율은 중국 출신 13.4%, 타 국가 출신 19.9%로 나타났다. 중국 출신의 한국 입국 주요 이유는 부모님과 함께 살기위해서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국 출신 이주배경 청소년 응답자들 중 자신과 부모님 모두 한국에 들어와 함께 살기를 원한 경우는 58.4%인 반면, 자신은 원치 않았으나 부모님이 원해서 들어온 경우는 25.9%를 차지하였다. 조선족(한국계) 중국 출신, 비조선족 중국 출신, 타 국가 출신 이주배경 청소년들 중 한국에서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집단은 타 국가 출신(7.36점)이며, 그 뒤를 이어 조선족 중국 출신(7.10점), 비조선족 중국 출신(6.96점)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출신 청소년들 중 고국에서보다 한국에서 삶의 만족도가 낮아진 집단은 비조선족, 여성, 비재학생들로 조사되었다. 특히, 비조선족 중국 출신은 고국에서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7.22점)보다 한국에서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6.96점)가 최대 폭으로 낮아졌다. 중국 출신 청소년들(조선족 30.1%; 비조선족 29.3%)은 타 국가 출신 청소년들(51.6%)에 비해 한국 영속 거주 희망 비율이 매우 낮게 나타난 반면,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비율(26.6%)은 타 국가 출신 청소년들(6.6%)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진로정체감은 중국 출신 청소년들에 비해 타 국가 출신 청소년들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출신을 포함한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제한된 한국어 실력은 진로계획 미설정, 정규학교 비재학, 정규학교 입학 지연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가장 큰 개인적 고민은 ‘한국어 실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연령 집단에서는 ‘한국어 실력(32.1%)’ 못지않게 진로문제(29.0%)가 이들의 주요 고민거리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밖에 저연령층은 학업성적, 외로움,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이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고연령층은 금전적 문제, 목표의식 부재, 학업성적이 상위권을 차지하여 대조를 보였다. 지원 센터나 기관에 다니는 학교밖청소년 집단과 정규학교에 다니는 재학생 집단을 대상으로 각각 기관/학교 내 선생님과의 우호적 관계, 기관/학교 내 친구와의 우호적 관계, 부족한 한국어로 인한 놀림 정도, 수업 흥미 못 느끼는 정도, 수업내용의 어려운 정도를 물었다. 두 집단 모두 선생님과의 우호적 관계에 있어서 타 국가 출신 청소년들이 중국 출신 청소년들보다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교우관계’, ‘한국어로 인한 놀림’, ‘수업에 흥미를 못 느낌’, ‘수업내용이 어려움’ 항목에 있어서 중국 출신 청소년들이 타 국가 출신 청소년들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매체이용에 있어 출신국가별 차이보다 성별 간 두드러진 차이를 보였다. 온라인게임 이용률과 이용시간은 남성이, SNS 이용률과 이용시간은 여성이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바라는 지원 프로그램과 정책은 수준별 한국어 교육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였으며, 직업기술 훈련, 취미활동 지원, 진로 탐색 프로그램 등이 상위권을 점하였다. 중국 출신 이주배경 청소년 및 보호자들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 출신 이주배경 청소년들은 한국 사회에 적응하기 힘든 요인으로 한국어에 대한 적응의 어려움, 변화된 가족상황에 대한 적응의 문제, 학교에 대한 적응의 두려움, 진로설정 및 준비의 문제, 한국친구 사귀기의 문제, 사회적 차별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매체를 게임 등에 사용하기보다는 한국어 배우기, 중국친구들과의 소통 등에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면접에 참여한 이주배경 비재학 청소년들은 대부분 한국어에 대한 적응의 어려움을 얘기하였다. 한국 사람들의 대화 속도가 빠르고, 실제 말하는 한국어가 배우는 한국어와 차이가 나며, 줄임말을 알기가 어렵다고 했다. 대부분 준비 없이 이주해오는 바람에 중국의 가정, 학교, 지역사회에서 한국어를 사용해왔던 일부 조선족을 제외하면, 대부분 한국어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이들은 한국어 수준에 대한 맞춤별 교육과 실생활 언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둘째, 면접에 참여한 이주배경 청소년들은 이주를 전후해서 가족상황의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었다. 대부분 부모님이 먼저 한국으로 이주한 후 청소년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며 부모님을 그리워하다 추후 부모님을 따라 한국으로 이주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부모의 이혼 등 원가정이 해체되고 한국에 와서 새 가정에 적응하면서 살고 있었다. 셋째, 면접에 참여한 이주배경 비재학 청소년들은 대부분 한국어가 서툴고 한국친구들의 왕따를 두려워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할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면접에 참여한 이주배경 비재학 청소년들은 건강, 한국어, 학교적응의 두려움 등으로 인해, 진학, 취업 등 구체적인 진로설정 및 준비를 쉽게 하지 못하거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면접에 참여한 일부 이주배경 비재학 청소년들은 한국 입국 후 한국어 적응의 어려움, 한국 친구들과의 생각의 차이 등으로 인해 한국 친구를 사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이주배경 재학 청소년들은 처음부터 한국어를 잘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한국 친구를 사귀는데 어려움을 덜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면접에 참여한 이주배경 청소년들은 대부분 한국사회에서 생활하는 가운데 많은 사회적 차별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이들은 한국 사람들이 영어를 하는 사람들은 선망의 대상으로 간주하는 반면, 중국어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차별적인 시선을 보내는 것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일곱째, 면접에 참여한 이주배경 청소년들은 텔레비전, 휴대폰 SNS 등을 한국어 공부나 친구와 소통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덟째, 면접에 참여한 이주배경 청소년들은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지원에 관한 정보들이 담긴 우편물 등이 한국에 와서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시공간 제약이 덜한 휴대폰 등을 통한 정보지원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이주배경 중도입국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부와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정부의 다양한 정책 지원 사업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실행되며 어떠한 문제점과 개선점, 필요한 사항이 있는가를 파악하여 정책제언에 활용하기 위하여 현장 전문가 면담 및 의견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결과들이 주는 시사점은 첫째, 이주배경청소년들은 단일 성격의 집합체가 아니므로 이들 각자의 환경과 니즈에 맞는 정책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으며, 둘째, 중국 청소년들이 타 국가 출신 청소년에 비해 사회적 위축과 차별을 더 많이 느끼고 한국에서의 전반적 삶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점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고, 셋째,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언어, 문화, 가족 등 새로운 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는 사회·심리적 지지체계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 시사점을 통한 정책제언으로는 첫째, 주요 정보 접근성 제고 방안 마련 및 정보안내 플랫폼 마련, 둘째, 이주배경 청소년에게 적합한 한국어 수준별 교재 개발, 셋째, 일방적인 진로지원이 아닌 동기유발 필요, 넷째, 이주배경 청소년들에게 맞는 적합한 직종을 연구?개발 및 매칭, 다섯째, 비자정책의 완화: 체류비자에 관계없이 청소년기 건강권, 교육권을 보장하는 정책마련, 여섯째, 중도입국 청소년 특성에 맞는 상담척도와 상담전문가의 확보, 일곱째, 한국사회의 다문화수용성 제고를 목표로 한 정책방안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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