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사는 우리말인 조선어의 생성과 성장 그리고 소멸에 관해 표기법, 소리, 문법적 형태, 문장구조의 변화 그리고 어휘들의 변화 등으로 나누어 그 변화의 원인 및 변화의 양상에 대해 고찰하는 학문이다. 조선어사는 우리 력사의 일부가 되는바 정치사, 경제사, 문화사 등과 같이 우리 민족의 력사 가운데 하나인 것이다. 우리 겨레라면 누구나 옛날이나 지금이나 조선어 없이 하루도 살 수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말과 글로 의사소통을 하고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선어는 우리의 정신적, 물질적 생활의 모든 것이 반영되여있는 거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조선어의 력사를 연구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깨닫게 된다. 본고는《중국조선어문》잡지에 발표된(창간호-2018년 6호) 94편의 론문을 통하여 중국에서의 조선어력사에 대한 연구성과를 고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