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수현 (성신여대)
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49집
발행연도
2019.2
수록면
1 - 28 (28page)
DOI
10.20293/jokps.2019.149.1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노년에 대한 왜곡과 낙인찍기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오늘날 노인인구의 증가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나타나는 노인혐오증은 보다 심각하다. 노인혐오는 경제적 영역에서 효율성과 관련하여 노골적으로 그 문제를 드러냈을 때보다 사회문화적 차원에서 은밀하게 확산될 때, 이에 저항하기가 힘들어진다. 노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의 확산과 고착화는 ‘노인’이라는 칭호를 부정적 어감을 갖는 말로 변질시키는데, 이러한 부정적 의미함축은 일종의 이데올로기로 작동한다.
이러한 노년에 대한 부정과 왜곡으로 축소된 담론에 맞서서 노년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저항적 움직임이 생겨나고 있으며, 낙관론적 저항은 새로운 노년이 가져올 활력과 생산성에 대해 강조한다. 그러나 낙관론에서 표방하는 ‘성공적인 노화’는 왜곡의 또 다른 모습이자 동전의 양면일 수 있다. 이 낙관론적 모델은 생산성과 효율성이라는 경제적 가치와 독립성의 자기정체성을 배경으로 노화를 중년의 연장선에 놓으려함으로써, 결국은 노화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한계를 지닌다.
그렇다면 진실은 ‘쓸모없음’도 ‘쓸모있음’도 아닌 그 사이 어딘가에 놓여있을 것이다. 노년은 “저항과 체념의 사이에서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노년은 지상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이자 또한 살아내야 할 시간으로, 청년이나 중년의 시기와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삶의 제한된 시간일 뿐이다. 다만 이 노년은 죽음이 원래부터 삶의 밖에 놓여있는 외적인 경계가 아니라 삶과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있으며, 죽음이 삶에 내재되어 있는 질적 내용이라는 사실을 온전하게 드러냄으로써 특별해질 뿐이다.

목차

논문개요
1. 들어가는 말
2. 노년의 왜곡과 부정적 정체성
3. 이상화된 노년의 삶과 그 한계
4. 존재 자체의 쓸모와 아름다움
5.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7)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9-010-000516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