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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수연 (목원대학교)
저널정보
서양미술사학회 서양미술사학회논문집 서양미술사학회 논문집 제50집
발행연도
2019.2
수록면
149 - 173 (25page)
DOI
10.16901/jawah.2019.02.5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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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황금시대에 장르화, 풍경화, 정물화 등 다양한 미술이 공존했던 상황에서 고전주의 양식을 주창한 미술평론가들과 후원계층은 어떠했는지 네덜란드 고전주의 양식의 전개를 살펴본다. 네덜란드에서 고전에 대한 관심은 18세기 이후 제기되었다고 여겨져 왔으나, 17세기 전반부터 네덜란드의 문학가들과 예술가들에 의해 꾸준히 제기 되었으며 17세기 후반에는 렘브란트로 대표되는 네덜란드의 자국양식을 제치고 주도적인 양식으로 자리 잡았다. 프란시스쿠스 유니우스의 고대문헌연구 저서가 네덜란드에서 출판되었고 고대 유적들을 판화로 옮긴 판화집의 출판과 새로 지은 암스테르담 시청사 건물의 고전주의 양식도 고전, 고대의 주제와 양식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17세기 후반에는 역사화와 종교화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고전주의 양식이 평범한 일상을 그린 장르화에까지 확산된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에 대해 1678년 ‘재난의 해’ 이후 미술시장의 주체가 상류 엘리트층으로 한정되는 향유층을 통한 수요의 변화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미술이론가들의 평가도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헤라르트 드 라이레스의 『회화대전』을 주요분석 사례로 삼아서 드 라이레스의 비평내용이 17세기 말 장르화가들의 작품들과 부합함을 증명한다. 17세기말 활동했던 네덜란드의 ‘세련된 양식의 화가들(fijnschilder)’의 장르화는 고전 건축의 요소들이 강조된 화면 배경에 우아한 표정과 손 모양, 헤어스타일 강조된 인물들이 눈에 띈다. 이러한 특징들은 드 라이레스의 저서에서 강조했던 장르화를 역사화 수준으로 격상하는 방법으로, 드 라이레스의 미술이론이 네덜란드 장르화의 고전주의 경향에 주도적 역할을 했음을 증명한다. 논문에서는 드 라이레스의 미술이론이 형성될 수 있었던 선대 비평가들의 주장과 암스테르담 문학 엘리트 인문학 모임인 ‘닐’의 활동을 살펴본다.

목차

Abstract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네덜란드 회화에서 고전 양식
Ⅲ. 헤라르트 드 라이레스의 고전 양식
Ⅳ. 황금시대 말기 네덜란드의 장르화
Ⅴ.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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