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양승미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73호
발행연도
2019.2
수록면
115 - 138 (2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발자크의 『세라피타』와 『사막 속 정념』은 『인간극』에 속하는 작품 중 프랑스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장소를 배경으로 하는 두 소설이다. 본 논문은 프랑스 역사의 서기관이 되고자 했던 발자크가 『세라피타』와 『사막』에서 프랑스 땅을 벗어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해명해보려 했다. 우선 발자크가 몸소 겪은 19세기의 프랑스 파리는 의심과 불신에 잠식되어 있었다. 『황금 눈의 여인』에서 파리는 황금과 쾌락을 향한 인간의 욕망으로 들끓는 지옥과도 같은 장소이고 『현대사의 이면』에서는 소외 계층의 가난을 토대로 삼는 타락한 파리 문명이 신의 말씀을 따르는 이들을 후미진 구석으로 몰아낸다. 따라서 프랑스 파리는 신의 신비를 다룬『세라피타』와 『사막』에 적절한 공간적 배경이 될 수 없었다. 발자크는 신성한 이야기가 펼쳐질 수 있는 이국의 공간으로 노르웨이와 이집트를 고른다. 노르웨이는 스베덴보리와 같은 위대한 신지학자가 나올 수 있는 풍토가 갖춰진 북방의 나라로서, 이집트는 초기 그리스도교 사막 수도자들이 은거했던 거룩한 동방의 나라로서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었다. 발자크는 신비의 흔적이 남은 두 장소를 신성을 느낄 수 있을 만한 공간으로 구성한다. 수직으로 뻗은 노르웨이의 산과 이집트 사막의 아득한 수평선은 신의 무한성을 느끼게 하고, 두 공간을 지배하는 정적은 인간이 성찰하는 가운데 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한다. 바다의 모티프를 중심으로 이집트의 사막과 노르웨이의 풍경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발자크만의 신성한 공간이 드러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Ⅱ. 신이 없는 도시, 파리
Ⅲ. 신비의 흔적이 남은 곳
Ⅳ. 신비를 위해 조직된 공간
Ⅴ.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9)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9-800-000485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