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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철웅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국립민속박물관 민속학연구 민속학연구 제43호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27 - 47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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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세시풍속을 검토한 결과 인일의 서왕모 숭배, 수경신(守庚申) 풍속, 단오의 부적과 창포주, 중구절의 등고 풍속, 제야의 수세(守歲) 풍속 등이 도교에 영향 받은 고려의 풍속이었다.
고려 민간에서는 인일에 서왕모의 상(像)을 만들어 액을 물리치고 무병 장수를 기원하였다. 이날 관료들은 인승과 녹패를 받았다. 인승은 서왕모를 상징하는 장신구였다. 국왕은 인승을 하사하여 신하의 무병 장수를 염원하였을 것이고, 신하들은 이를 국왕의 총애로 여기며 큰 영광으로 자부하였다.
수경신은 고려의 대표적인 도교풍속이었다. 경신일에 사람 몸속에 있는 삼시충이 그 사람이 자면 몰래 하늘로 올라가 그 사람의 악행을 옥황상제에게 고하게 되는데 그러면 사람의 목숨이 줄어든다고 하여 경신일에 밤을 지새웠다. 경신일은 60일마다 돌아오므로 1년 중 경신일마다 수경신을 거행하였다. 세 번 수경신하면 삼시를 항복시킬 수 있고 일곱 번 수경신을 하면 삼시를 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려에서는 단오에 창포주를 마시며 적령부를 붙이는 풍속이 있었다. 창포주와 적령부는 도교에 연유한 풍속이었다. 창포는 선약(仙藥)의 하나여서 창포주를 마시면 불로장생할 수 있다고 믿었으며, 단오부적은 재앙을 막기 위한 풍속으로 갈홍의 적령부에서 시작되었다.
중구절에 고려 사람들은 수유 주머니를 차고 높은 곳에 올라 국화주를 마시는 풍속이 있었다. 수유주머니를 차고 국화주를 마시는 것은 액을 막는다는 의미가 있었다. 이러한 중구절의 등고 풍속은 도교의 술법에 기반한 것으로 그 기원은 도사 비장방이었다.
수경신과 유사한 풍속으로 수세가 있었다. 섣달 그믐날 밤에 불을 환하게 밝히고 밤새도록 자지 않는 것을 수세라고 한다. 수세는 조신(竈神)과 관련이 있다. 조신은 도교에서도 중시되었는데 도교서(道敎書)에 의하면 조신(竈神)이 매월 그믐날 밤에 승천하여 상제에게 인간의 죄상을 보고한다고 하였다. 즉 섣달 그믐날에도 조신은 인간의 죄상을 보고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섣달 그믐날 밤에 등불을 켜놓고 밤을 지새우는 풍속이 되었다.
세시풍속은 해마다 주기적으로 반복되어 공감과 보편성을 띠는 연중행사이다. 도교에 바탕을 둔 다양한 세시픙속이 고려에서 행해지고 있었던 사실은 도교가 고려사회에 불교, 유교와 더불어 큰 영향을 주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목차

1. 머리말
2. 인일(人日)의 서왕모(西王母) 숭배
3. 수경신(守庚申) 풍속
4. 단오의 창포주와 부적
5. 중구절의 등고(登高) 풍속
6. 제야(除夜)의 수세(守歲) 풍속
7.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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