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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Robert Cardullo (University of Kurdistan Hewler)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씨네포럼 씨네포럼 제31호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9 - 42 (34page)
DOI
10.19119/cf.2018.1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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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채플린(Charles Chaplin)은 코미디를 통해서 인간의 욕망과 사회구조라는 심오한 세계를 바라보았다. 채플린 이전에는 아무도 슬랩스틱 코미디를 통해서 해학, 열정, 그리고 지성 등의 발현하지 못했다. 다른 무성영화 감독들과는 다르게 채플린은 영화제작과정보다는 영화적 주제에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킴으로써 의식 있는 영화로 발전시키는데 많은 영향을 주었다. 채플린의 영화는 형식보다도 내용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자신의 주변을 둘러싼 세계와는 전혀 다른 작은 떠돌이에 대한 탁월한 묘사를 마임을 통해서 통해 다루고 있다.
<황금광시대>(1925)는 떠돌이 캐릭터를 다룬 두 번째 장편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주제적인 면뿐만 아니라 공간적인 측면에서도 코미적인 서사시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의 미학적인 측면을 보면, 채플린은 돈벌이에 미쳐버린 1920년대 중반 미국의 모습을 19세기 후반 금광 채굴에 관한 영화를 만들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영화적 소재에서 동물인 인간에게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것은 사람들을 비인간적으로 만들었다.
<황금광시대>에서 황금에 대한 인간의 욕심은 모든 인간관계를 왜곡하고 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물질적 추구와 정신적 추구의 대비를 통해 블랙코미디적인 요소를 자아내고 있다. 또한 채플린은 이 영화에서 세계적인 떠돌이 캐릭터를 통해서 창녀와 사랑을 하게 되는데 이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성적 표준을 바꾸려는 전략적인 의도에서 만들어졌다.
채플린의 밝은 코미디와 어두운 코미디의 중간점에 위치한 <황금광 시대>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였다. 그래서는 그는 의도적으로 많은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저작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다른 채플린의 작품보다도 <황금광시대>는 많은 관객에게 다가 설 수 있게 되었다. 특히 1952년부터 1972년 사이 20여 년 동안 채플린의 미국에 대한 환멸로 다른 작품의 대중상영을 철회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황금광시대>를 채플린의 필모그래피에서 새롭게 조명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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