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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5세~70대 연령에 이르는 240명의 정상 남녀 화자를 대상으로 호흡그룹에서의 숫자세기의 특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령은 8개 집단으로 구성하여, 5세,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로 하였으며, 각 연령대별 남녀 피험자를 15명으로 하였다. PAS를 사용하여 발화를 녹음하고 분석하였다. 연령 및 성별을 주요인으로 하고, 호흡그룹 당 숫자세기 길이, 초당 숫자세기 길이, 숫자세기 시 호흡그룹 시간을 종속변인으로 하였다. 호흡그룹에 따른 숫자세기 길이에서 연령과 성별의 주효과가 나타났으나, 초당숫자세기 길이에서는 주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5세 연령에서 호흡그룹 당 산출하는 숫자세기 길이가 가장 적었으며, 20대 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그룹 당 숫자세기는 5세 이후 증가하다가 남성의 경우 60대 이후 감소하며, 여성의 경우 40대 연령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초당 숫자세기 길이에서는 연령 및 성별의 차이 없이 평균 숫자 ‘1~2’사이였다. 그리고 숫자세기 시의 호흡그룹 시간에서는 연령에 따른 주효과가 있었으나, 성별 및 연령과 성별 간 상호작용 효과는 없었다. 5세 연령에서 호흡그룹 시간이 가장 짧았으며, 20대 남성이 평균 22.4초로 길었다. 숫자세기 시 호흡그룹 시간은 5세 이후 차츰 증가하다가 여성은 30대, 남성은 50대 이후 감소하는 정향을 나타내었다. 이 연구의 연령 및 성별에 따른 숫자세기기 호흡그룹에서의 차이에 관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구어호흡과 관련된 진단 및 치료에서의 임상적 의의에 관하여 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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