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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성우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21세기정치학회 21세기정치학회보 21세기정치학회보 제28집 제1호
발행연도
2018.3
수록면
67 - 89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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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철학적 삶을 가장 가치 있는 삶으로 여겼던 플라톤이 철학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보이는 아테네 제국에 대해서 어떤 입장과 견해를 가졌는가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선 II장은 아테네 제국에 대한 일반 시민과 소피스트의 견해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플라톤이 정치철학자로서 아테네 제국에 관심을 가질만한 계기를 파악한다. 이어서 III장은 플라톤의 〈알키비아데스〉 대화편에 나타난 이른바 “알키비아데스 문제”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플라톤의 해결책을 검토한다. “알키비아데스 문제”란 제국의 시민들이 정치엘리트의 도덕성을 고려하지 않고 능력만을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알키비아데스의 사례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도덕적으로 타락한 엘리트는 결국 제국의 쇠퇴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알키비아데스〉 대화편은 이 문제에 대한 플라톤의 처방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플라톤은 아테네 제국의 운영과 관련하여, 정치엘리트 뿐 아니라 일반시민의 역할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플라톤의 〈메넥세노스〉는 아테네 제국과 일반 시민의 관계를 다룬 대화편이다. 이런 맥락에서 IV장은 〈메넥세노스〉에서 플라톤이 내놓은 아테네 제국과 일반 시민의 관계를 분석한다. 결론적으로 본 논문은 플라톤의 〈알키비아데스〉와 〈메넥세노스〉를 연계하여 해석함으로써 플라톤이 궁극적으로 “절제된 제국”이라는 실천적 제안을 내놓고 있음을 밝힐 것이다. 아울러 본 논문은 이러한 플라톤의 제국론이 철학적 삶의 우위를 주창한 플라톤의 전통적인 입장과도 배치되지 않음을 지적할 것이다.

목차

요약문
Ⅰ. 서론
Ⅱ. 아테네 제국에 대한 시민적 이해와 플라톤의 문제제기
Ⅲ. 야심찬 지배자에서 자기 돌봄의 철학자로 돌려놓기 : 〈알키비아데스〉
Ⅳ. 절제된 제국 시민 만들기 : 〈메넥세노스〉
Ⅴ. 결론 : 절제된 제국의 지향과 플라톤 정치철학의 실천성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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