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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영권 방어수단 도입의 적절성에 관한 논란은 M&A시장의 핫이슈이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의무공개매수제도, 외국인 주식한도 등과 같은 기업경영권 보호 장치들은 폐지된 반면, 경영권 방어수단에 대한 규제는 여전하여 국내 기업들이 M&A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지나치게 경영권 방어수단을 확충할 경우 오히려 기업들의 비효율적인 경영을 견제할 수없게 되어 기업가치가 하락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시차임기제, 초다수결의제, 그리고 황금낙하산 등의 경영권 방어수단을 도입한 226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권 방어수단 도입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경영권 방어수단 도입은 기업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경영자참 호구축가설을 지지하였다. 특히, 황금낙하산이 상대적으로 기업가치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력은 기업지배구조의 영향을 받아, 최고경영자 및 외부주요주주 지분이 낮을수록, 이사회 규모가 클수록 더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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