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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은행의 재무건전성 변화에 따라 대출규모의 축소 또는 증가가 유의적으로 나타나는 지 여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소유형태별, 자산규모별로 은행 건전성 변화가 대출행태에 유의한 차이를 발생시키는 지 여부를 부실은행 제약가설 및 도덕적 해이현상의 존재여부를 중심으로 확인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계대출의 경우에 한해 은행건전성 하락은 은행들로 하여금 대출규모를 축소시키는 유인을 발생시킨다. 둘째, 소유형태와 관련해서 서울소재 시중은행들의 경우 건전성이 나빠질 경우 가계대출을 오히려 늘리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소규모 은행일수록 건전성이 나빠졌을 경우 가계대출을 오히려 증가시키는 도덕적 해이현상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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