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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술저널
- 저자정보
- 발행연도
- 2012.12
- 수록면
- 361 - 375 (1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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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칸딘스키의 예술론 입장에서 댄스스포츠의 지평을 탐색한 것이다. 칸딘스키의 예술론에서 주목할 것은, 그가 현대 추상미술의 선구자이지만, 예술을 ``예술``이라는 추상적인 관념으로 이해하는데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는 거침없고 직접적인 화법으로 회화뿐만이 아니라, 각기 다른 예술의 본질과 그것을 형성하는 요소로 내적 언어의 유기적 연결을 이루는 데에 있었다. 그리고 예술형태의 창조에 필요한 예술적 원형의 탐구로부터 전혀 새로운 표현 기호를 만들어냈다. 즉 음악, 춤 등의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조형예술로서 구체적인 예술의 변화를 서술한다는 점이다. 그가 고안한 새로운 추상 회화의 기호는 댄스스포츠의 해석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댄스스포츠는 몸 전체를 통해 나타나는 표현형태(손짓, 발짓, 몸짓, 자세 등)의 변화로 인해 종목별로 각기 다르게 전개되고, 그 남·녀 커플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변화와 상통한다. 즉 점, 선, 면이라고 하는 조형의 시각적 요소를 통해서, 댄스 스포츠의 작은 점들은 손짓, 발짓에 의한 표현이고, 선은 팔, 다리, 몸짓의 표현으로, 점과 선이 만나 면으로 변환되는 것으로 댄스스포츠의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춤의 역할로 동작을 의미하는 것이다. 결국 그의 그림을 통해 점, 선, 면과 같은 형체와 움직임 등, 기본적인 요소들의 공간적 교류가 움직임의 표현을 결정하며, 댄스스포츠도 사실적 표현의 예속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진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그의 주장은 일반화 되어 있는 전통적인 미학이론과 예술론을 극복하여 전혀 새로운 방법에 의한 새로운 내용의 예술론을 야심적으로 시도하였다. 결론적으로 칸딘스키의 예술론에서 그 자신의 논리를 좇아 댄스스포츠에 접목시켰으며, 예술의 의미로 조형예술에서의 가능성을 열어줌으로써 예술의 영역을 넓혀갈 수 있다는 것에 더 깊은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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