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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술저널
- 저자정보
- 발행연도
- 2011.6
- 수록면
- 255 - 269 (1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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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전통적 색채 문화는 그 민족의 사상과 기질 그리고 자연환경 등을 반영하며 이들과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색채는 전통을 가진 소산물을 시각적으로 돋보이게 하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또 다른 의미와 이미지를 형성해 낸다. 그것이 바로 언어로 정의될 수 있는 것이다. 춤의 언어로 구사하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시각적 요소로 표현되는 무용의상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색에 관한 일반적 사실들을 바탕으로 한국무용 복식에 내재된 색의 상징적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 본 결과 첫째, 계급을 상징하였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나라에서도 계급과 신분을 나타내는 복장에 색채를 사용하였으며 일반 민중은 거의 색채를 생활화하지 못한 반면, 왕가를 비롯한 특수 귀족 계급에만 색채를 구분하여 사용했다. 둘째로는 동(東)은 청(靑), 서(西)는 백(白), 북(北)은 흑(黑), 남(南)은 홍(紅), 중앙(中央)은 황(黃)으로 화려 찬란하고 색상이 현란하며 가면과도 조화를 이루고 있는 처용무는 방위를 상징하는 색의 상징적 의미가 내포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셋째, 음양과 부문을 상징하는 천지인부문 삼재의 색으로 풍물의 복식을 들 수 있는데 보통 백색 바지와 백색 저고리에 흑색, 청색, 붉은색 쾌자를 입고 양의 색인 적·황·청의 삼색 띠를 두른다. 마지막으로 지역을 상징하는 예에서 살풀이춤이 흰 복식으로 나타나는 것은 남도지방의 무복인 흰색 치마저고리와 버선 등 백의(白衣) 위주로 한 의식복장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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