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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철학회 움직임의 철학: 한국체육철학회지 움직임의철학: 한국체육철학회지 제15권 제3호
발행연도
2007.9
수록면
165 - 184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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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학연구는 지식체인 human movement를 대상으로 환원주의적 접근에 의해 세분화, 전문화를 이룩하였으나, 이의 통합적 접근이라고 하는 또 하나의 과제를 남겼다. 1950년대부터 대두되어 1970년대에 본격화된 인지과학은 우리의 전반적 지적 탐구에 새로운 지형도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체육학연구의 통합적 접근에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체육학의 지식체 문제와 연구방법론의 두 측면에서 비판적 고찰을 통해 체육학연구의 인지과학적 적용을 시도하였다. 그 결과, 체육학의 지식체 대상인 human movement는 인간-행위적 대상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그 동안 과학주의가 노출시킨 한계점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고, 특히 인간을 탐구하는데 있어 근원적인 문제라 할 수 있는 심신문제를 설명하는데 난점이 있을 것으로 보았다. 따라서 human movement가 보다 진보된 설명력을 가진 새로운 지식체 대상으로 기능하기 위해 ‘cognitive human movement(인지된 인간움직임)’ 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수정하는 것을 제안하였다. 이에 따른 체육학의 인지과학적 연구방법론으로는 교차학문 간 연구방법인 ‘수준 간 연계방법론’ 과 학제 간 연구방법인 ‘수준 내 연계방법론’ 은 각각이 장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고, 어느 한 방법론으로 인지과학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모두를 포괄하는 ‘분야간 이론’ 을 제안하였다. 아울러 이러한 시도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사변적 이론들에 대한 강력한 해체를 통해 심신문제에 대해 그동안 견지하여 온 과학 및 철학적 태도의 변화가 필요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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